페터 슬로터다이크, 인간농장을 위한 규칙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8.04.19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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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평입니다.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목차
1.들어가며
2.휴머니즘
3.대중
4.복음
5,맺으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인문학’은 사람을 위한 학문이다. 수많은 철학자들은 사람에게 희망을 걸었고 사람에게서 가능성을 보았다. 좀 더 나은 세계의 지평을 열기 위한 시도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발전되어왔다. 인문학은 인간에게서 가능성을 보았다. 인간의 고귀한 이성에 더 나은 세계에 대한 기대를 걸었다. 인간의 이성에 대한 자각과 그것에 가치를 둠으로써 탄생한 ‘휴머니즘’, 그를 바탕으로 하여 하나하나의 완성되고 독립적인 인간들이 모여 큰 목소리를 내고 사회를 변혁시킬 수 있다 믿었던 개념인 ‘대중’. 그리고 신에 대한 칭송을 전한 ‘복음’. 슬로터다이크는 인문학이 희망으로 내걸었던 가치에 대해 거침없는 전복을 시도한다. 그의 주장은 하나의 주장일 뿐 대안을 내놓지 않으며, 많은 사람들이 비판해오듯 수사학으로 점철된 말장난을 시도하는 듯 보이기도 한다. 필자에게는 개인적으로 슬로터다이크의 주장이 근거 없고 뜬금없어 보이기까지 한다. 체계적인 분석이나 근거를 생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슬로터다이크의 주장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가 인문학이 품었던 이상을 뒤집어 없앤다고 할 지언정, 실제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이상이 없어져 버리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극히 반대되고 센세이셔널한 주장을 통해 원래 있던 이론에 대한 한계를 검토하고, 비판할 수 있으며 인문학을 함에 있어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주장과 다르다고 ‘말장난이다’하고 슬로터다이크를 비웃어버리는 것은 개인에게나 인문학에 있어서나 결코 이롭지 않다. 서론이 생각했던 것보다 길어졌지만, 어쨌든 그러한 이유로 필자는 슬로터다이크가 뒤집어버리고자 했던 세 가지 개념, 휴머니즘과 대중과 복음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2. 휴머니즘
인간은 인간만이 세계를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어왔다. 이의 전제이자 근거가 되는 것은 인간이 동물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이다. 간단히 말해서 인간은 동물에게 없는 이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 이성이라는 것은 플라톤의 생각처럼 완전하고, 데카르트의 생각처럼 인간의 불완전성을 벗어나 신의 완전성에 가장 가까운 것이다. 이러한 인간의 믿
참고 자료
페터 슬로터다이크, 인간농장을 위한 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