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피용

소개글

소설 파피용에 대한 독서감사평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수가 모티브인줄 알았는데...
무한 상상력 소설가 베로나르 베르베르의 능력에 빠져버렸다...
도대체 언제까지 갈지 궁금함에 하룻밤에 읽어버린 소설 파피용 적극 추천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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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무한한 상상력의 소유자. 그 어떤 수식어로도 그의 상상력을 표현 할 방법이 없는 것 같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파피용`을 읽다 보면 과연 우리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시간이 우주 전체의 시간을 볼 때 얼마나 짧은 시간일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며, 역사의 반복성에서 여전히 똑같은 문제점과 고민들을 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의 모습에 대해 뒤돌아보게 되었다.
인류 종말을 준비하는 소수의 사람과 그를 조롱하는 다수의 사람들의 모습이 나오는 처음 부분의 내용은 마치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듯 했지만 그 이후의 내용은 나의 상상의 폭을 벗어나 수천년 후의 모습으로 전개해 나간다. 이 순간 역시 베르나르 베르베르구나 하는 감탄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지구를 벗어나 우주를 소재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보통의 상상력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물론 이야기의 흐름과는 상관 없이 그저 의식의 흐름에 따라 그냥 글을 쓴다면 가능한 일이겠지만 이야기의 기승전결이 되기 위해서는 글을 쓰기 전 많은 연구와 분석이 있지 않고서야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그런면에서 영화계에 스타워즈 시리즈의 `조지 루카스` 감독이 있다면 소설계에는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있는 것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전작들을 보아도 그가 살아가고 있는 이 현실 속에서 얼마나 많은 관찰과 분석력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개미`나 `뇌`같은 작품들을 보면 이러한 그의 관찰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찮은 존재로만 여기는 주변의 것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무관심하게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서 그의 글을 읽고 나면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하고 감탄이 절로나게 된다.
파피용 또한 그런면서 글을 읽으면서 도저히 언제까지 가게 될지 궁금함에 책장을 빨리 넘겼던 기억이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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