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자연관-목적론과 기계론

소개글

과학기술과 철학수업을 들으면서 참고했던 보론형식의 자료입니다.

목차

1. 서양의 자연과
2. 서양의 목적론적 자연관
3. 서양의 기계론적 자연관

본문내용

서양의 자연관: 목적론과 기계론
1. 서양의 자연관은 자연을 목적론적으로 보는 관점과 자연을 기계론적으로 보는 관점으로 대별된다. 자연을 기계론적으로 보는가 혹은 목적론적으로 보는가에 따라서 자연 탐구의 방법이 달라진다. 즉 자연을 물리학적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생물학적으로 볼 것인가 하는 문제가 결정되는 것이다. 자연관은 자연에 대한 탐구방식, 즉 과학의 목표와 내용, 그리고 방법을 결정한다.
자연을 목적론적으로 보는 경우에 자연의 중심에 있는 것은 생명체이다. 그리고 모든 변화는 생명의 실현으로서 나타난다. 목적론(teleology)이라는 말은 목적을 의미하는 텔로스(telos)에서 유래한다. 이에 반해 자연을 기계론적으로 보는 경우에는 자연의 근저에 있는 것은 물체이고, 그 모든 변화는 물체의 인과적인 운동으로 파악된다. 때문에 거기서는 목적이나 의미는 존재하지 않는다. 운동의 유일한 원인은 다른 물체로부터 전달되는 운동에 있기 때문이다. 서양 고대 및 중세에 걸쳐서 그 자연관의 중심에 있었던 것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관이었고 그것은 목적론이었다. 16세기 이후에 갈릴레오, 데카르트, 뉴턴 등이 확립한 근대적 자연관은 기계론과 입자론을 근간으로 한다.
2. 적어도 16세기에 이르기까지 서양 사회는 자연을 유기체적인 것으로 간주하였다. 즉, 자연(physis)은 살아있는 만물의 생성과 성장과정을 뜻했고, 실제적으로 발생(genesis)이라는 말과 동의어였다. 아리스토텔레스에 있어서 자연은 합리적인 자기 재생적 질서를 가진 것이었다. 자연의 모든 존재는 그 자신 안에 목적을 포함하고 그것을 실현하는 과정에 있는 것이다. 형상은 질료에 내재하여 그 변화를 통해서 스스로를 실현하는 것이다. 더구나 자연 전체는 결코 단순한 혼돈 가운데 있는 것이 아니고, 어떤 종류의 조화적 질서(cosmos)를 이루고 있다. 그 질서는 또한 목적의 우열에 따른 계층적 질서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적 자연관은 자연을 조화적 질서로 봄으로써 인간의 문화적, 사회적 영위를 그것에 포섭시키려 하였다. 자연은 인간에 있어서 규범의 원천이기도 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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