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 to YUMA를 보고나서

소개글

고려대학교 영화의 이해 시간에 작성한 자료입니다.
글자크기10, 문단간격160이며 성적은 A+입니다.
후회하시지 않을 알찬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3:10 to YUMA를 보고나서

어린 시절 TV에서 방송해주던 토요명화 또는 주말의 명화를 볼때면 으레 웨스턴 무비인 서부영화에 참으로 많이 열광했었던 것 같다. 그 당시 서부의 악당을 처치하던 보안관의 이야기나 악랄한 인디언이나 아파치를 무찌르던 기병대의 이야기는 서양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왜곡된 정의감을 심어주었던 것 같다. 지금은 그러한 서부영화의 배경이야기가 서양인들에 대한 지나친 미화 및 서구 중심의 역사라는 사실을 깨닫고 나서는 그 당시 무자비하고 거의 동물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평가되는 인디언들에 대한 측은한 감정을 가지게 되었고 그 결과 서부영화에 대한 본원적인 반감을 가지게 되어 그 이후로 서부영화를 자주 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일까 최근에 간간이 등장하는 서부영화는 서양인과 인디언들 사이의 흑백논리 속의 대립이 아닌 서양인들 사이에서 악당과 정의로운 자 사이의 대립 또는 정의와 악을 구별할 수 없는 그냥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 서부인들의 인간다운 모습에 초점을 두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
이 영화는 전설의 무법자 벤 웨이드(러셀 크로우 분)와 그를 호송하는 평범한 가장인 댄 에반스(크리스챤 베일 분)를 두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전형적인 악당인 밴 그리고 선량한 댄 이처럼 극과 극의 두 사람은 호송과정에서 둘이 지극히 닮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러면서 영화는 과연 악과 정의의 경계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던지고 있다.
마을 외곽에서 목장을 운영하는 댄은 어여쁜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이 일대에 자신의 목장을 관통하는 철도가 개통된다고 하여 그는 더 이상 목장일을 하기가 어려워지고 이를 빌미로 댄에게 돈을 빌려준 고리업자는 댄을 이곳에서 내쫓으려고 한다. 3년간 욕심부리지 않고 착실하게 주님에게 기도하면 하루하루 조금씩 나아지기를 기도함녀 살아온 댄에게는 더 이상 신앙심만으로는 버텨 낼 힘도 의지도 사라져간다.

참고 자료

직접 작성 및 각종 참고자료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