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도서(벌거벗은 경제학)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04.22
- 최종 저작일
- 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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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경제학 관련 도서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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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이다. 이 학문은 현대 사회라는 공동체 안에서 인간들의 모든 일련의 행동과 이것들의 본질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중요하고 실용적인 학문이라 말할 수 있겠다. 허나 이 경제학은 일반인들에게는 접근하기 어렵고 난해한 공식과 도표들이 난무하는 꽤나 재미없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나또한 처음 경제학원론 수업을 들었을 때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그 강의시간이 퍽 유쾌한 시간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앞으로 대학 전공 수업 내내 그래프만 그리다 졸업하는 것이 아닌지, 이 복잡하고 지루한 학문과 동거동락해야 한다는 두려움에 막막함을 느꼈었던 것도 사실이다. 만일 이 ‘벌거벗은 경제학’을 그 시절 그 때 접하게 되어 읽었었더라면, 두껍고 무거운 경제학 원서들을 다루기에 앞서 길잡이 역할로 이 책을 가볍게나마 읽었었더라면 당시의 경제학 울렁증은 살포시 가라앉았을런지도 모르겠다. 이 정도의 찬사도 아깝지 않을만큼 저자인 찰스 윌런은 경제학의 가장 강력하고도 핵심적인 개념들을 우리들의 삶 속 도처에 깔린 흥미로운 예시 정황들과 고리를 이어 유쾌하고 알차게 풀어내려갔다. 책 제목에서 비춰지듯 어럽고 지루하게 포장된 껍데기들을 벗겨버리고 단순하고 일상적인 용어와 내용들로 독자들을 충분히 매료시킬 수 있는 책이지 싶다. 물론 경제학과 관련된 각종 방정식이나 도표, 그래프들이 중요치 않다는 의미가 아니다. 다만 저자가 칼럼니스트인만큼 독자와의 접근방식에서 큰 거부감 없이 읽혀질 수 있게끔 선도자 역할을 해줬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을 따름이다. 아쉬운 점을 몇 들어보자면 이와 관련된 모든 현실의 예시 상황들이 미국의 정황을 기반으로 씌여졌다는 것, 따라서 다소 공감하기 힘든 부분도 적잖이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시장경제의 논리에 지나치게 치우쳐 서술함에 따라 보다 객관적이고 총체적인 시각의 필요성을 요하기도 했다.
점차 더 큰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나의 삶에 스스로 책임을 져야한다는 두려움과 압박을 현실에서 부딪히는 날이 잦아질수록 종전보다 선택이라는 기로에서 방황을 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결코 경제학이라는 기본 개념은 복잡한 수식의 원리가 아닌 아주 단순하고 기본적인 논리로부터 시작된다. 지금 이 순간도 밤 늦게 과제를 하고 있는 나를 돌아보면 이 행위를 선택함으로써 포기되는 가장 큰 가치는 바로 내일을 위한 깊은 숙면을 포기하고 과제에 나의 시간과 열정을 쏟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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