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강 벤츠, 『유대인 이미지의 역사』 서평/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8.04.24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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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볼프강 벤츠, 『유대인 이미지의 역사』 서평/독후감
목차
1. 읽기 전에
2. 읽으면서
3. 읽고 나서
본문내용
1. 읽기 전에
‘이미지’란 심상(心象), 인상(印象), 형상(形象) 등을 의미하는 용어로서, 번역하기가 매우 까다롭고 용법 또한 다양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어떤 대상을 지각했을 때 마음속에 곧바로 떠오르는 모습, 생각, 혹은 느낌’을 뜻하는 말로 사용된다. 책 제목에 써진 ‘유대인 이미지’란, 우리가 유대인이라는 대상을 접했을 때 곧장 떠올리게 되는 심상, 인상, 형상을 말한다.
이는 일체의 논리적인 해석이나 분석을 거부하는 상징적 층위의 작용으로, 무의식 깊숙한 곳에서 대상에 대한 전형적인 모습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보았을 때, 우리가 일상적으로 가지고 있는 ‘유대인의 이미지’는 유대인이라는 대상에 대한 하나의 몰이성적(歿 理性的) 형상을 만들어내 무의식 깊숙한 곳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유대인에 대해 가지고 있던 막연한 ‘이미지’를 간단히 논하고자 한다. 동양 문화권 국가에서 교육받은 우리들 역시 유대인에 대해 막연한 ‘이미지’를 갖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던 일반적인 유대인의 이미지는 ‘탈무드의 민족’, ‘종교의 민족’, ‘장사꾼 민족’이라는 말로 간단히 나타낼 수 있다.
- 탈무드의 민족
‘탈무드의 민족’은 유대인들의 명석함, 지혜로움을 나타내는 말이다. 우리는 탈무드 등 유대 민족의 정신적 유산들을 접하면서 그들에 대해 ‘철저한 교육’이나 ‘지혜’에 관한 이미지들을 만들어 왔다. 서구 역사상 손꼽히는 지성인들 중에는 유대인 출신이 많이 있을 뿐 아니라 현대 구미 사회의 의사, 변호사 등 전문성을 가진 직종에도 유대인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필자 또한 유대인에 대해 상당히 지성적이고 명석한 민족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 종교의 민족
유대인들에게 종교는 단순한 종교적 신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초기 반유대주의가 생겨나게 된 배경 또한 종교와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박해를 받으면서도 유대인들이 그들의 종교 및 그와 관련된 생활양식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들의 종교적 신념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하겠다.
참고 자료
볼프강 벤츠 | 윤용선 역 | 푸른역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