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ONCE`감상문

소개글

영화 `ONCE`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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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Once’라는 영화를 처음 접했다. 교수님께서 먼저 설명해 주신대로, 일단 주인공은 한 남자와, 여자. 물론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만난 인연이었다. 아마, 여자주인공의 경우는 감독이 정말 음악을 하는 여자를 찾아 캐스팅을 했다고 들었다. 그래서인지 피아노 치는 실력과 노래할 때의 목소리가 정말 일반적인 영화배우들에게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놀랍고 감미로웠다. 하지만 이 영화를 처음 접한 나로서는 ‘이게 정말 영화가 맞나? 감독이 장난 식으로 찍은 다큐멘터리 형식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저 예산영화라는 말이 실감나게 와 닿을 정도로 등장인물도 모두 유명하지 않은 배우들로 캐스팅됐고, 연신 흔들리는 카메라 앵글은 보기에 불편함까지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다른 헐리우드의 화려한 영화와는 달랐다. 저 예산영화 치고는 많은 것을 전달해주고 싶은 감독의 욕심이 그대로 묻어나는 영화였다. 그야말로 순수 그 자체였다. 화려함을 벗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감독은 자신이 뜻하는 영화 속에 묻어난 의미만 전달하고자 했다. ‘혹시, 카메라맨이 초보인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것이 인디영화였다. 인디영화는 이윤 확보를 1차 목표로 하는 일반 상업영화와는 달리 창작자의 의도가 우선시되는 영화로, 주제와 형식, 제작방식 면에서 차별화된다. 따라서 여기서의 ‘독립’이란 자본과 배급망으로부터의 독립을 뜻한다고 한다. 감독은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었던 것 같다. 순수하게 길거리에서 기타를 치며 돈을 버는 남자의 음악에 대한 열정, 그리고 소질, 또한 아버지로부터 음악적 재능을 물려받은 한 체코 여자의 소질과 열정 그것이 모여 한 작품을 만들어낸다. 물론 이 영화는 그를 전하는 매개체로 그들이 연주하며 부르는 ‘노래’를 사용한다. 그들이 부르는 음악은 왠지 지루한 듯, 너무 단조로운 듯 하면서도 우리의 마음속에 와 닿는 순수하며 화려한 음색의 조화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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