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론 - 객지를 중심으로

소개글

현대작가, 소설론 - <객지> 작품을 중심으로 황석영을 분석하였음

목차

Ⅰ. 들어가며
Ⅱ. 본 론
1. 황석영의 생애
2. 작품구조분석
1) 줄거리
2) 공간적 구조
3) 구성상의 특징
3. 인물분석
1) 고용인
2) 장씨
3) 대위
4) 동혁
Ⅲ. 맺으며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1960년대 4.19와 5.16이 있었다면 1970년에는 유신체제가 있었다. 억압과 공포의 정치로 대표되는 유신체제로 인하여 그 당시 한국인들은 절망감 패배의식 소외감 등에 빠져 버리게 되었다. 그러나 이런 정치적 상황과 함께 흔히 억압된 정치의 부산물이라고 지적되는 고속 경제성장, 근대화와 산업화의 열기, 대중문화의 급팽창 등의 발전논리가 국민들을 위협한 것이다. 이런 1970년대 사회가 남겨놓은 사회적 초상들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바로 ‘뿌리 뽑힌 자들(the uprooted)’이다. 이 말은 ‘없는 자’ 라는 말보다는 분명 지시영역이 좁으며 박탈 피해 억울함 등의 뉘앙스를 더욱 짙게 안겨주고 있다. 이 말은 물질적인 면과 정신적인 면에 모두 포함되지만 1970년대 소설의 경우 물질적인 면에서 뿌리가 드러난 사람들 혹은 뿌리가 드러나는 과정을 그리는 쪽으로 중심을 맞췄다고 생각 할 수 있다.
1970년대 소설들이 보여준 뿌리 뽑힌 자는 이미 갖고 있었던 것을 빼앗기고 만 자뿐만 아니라 가져도 좋을 법한 것을 이른바 가진 자의 횡포와 조절 때문에 갖게 되지 못한 자까지 의미 하였다.
1970년대 소설에 나타난 ‘뿌리 뽑힌 자들’은 크게 5가지 정도로 나눠 볼 수 있다.
첫째 생존에 필요한 요건마저 제대로 갖추지 못할 정도로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고 있는 노동자들. 둘째 근대화, 산업화, 도시화에 휩쓸려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 혹은 정신적 뿌리를 상실당하고 만 사람들. 셋째 적응력을 갖추지 못해 나머지 몰락의 길을 걷고 만 정직하며 소박한 존재들. 넷째 기존의 법, 제도, 관념과 극심한 마찰을 일으킨 끝에 정신적 항상성을 놓치고 만 사람들. 다섯째 특히 6.25와 같은 과거의 역사적 사건으로부터 외상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나머지 일종의 실조상태를 드러내고 있는 존재들.
특히 <객지>는 첫 번째 유형의 인물과 그들의 삶의 모습을 가장 잘 형상화한 것으로 육체노동자의 삶의 모습을 거짓 없이 떠올리면서 당시로서는 모험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 노동자들의 파업이란 모티프까지 살려내 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객지>의 맨 뒷부분은 2000년 중단편전집을 내기 전에 출간된 책에는 주인공 동혁이 다이너마이트를 물고 폭사하는 장면이 삭제되어 있다. 삭제되었다가 다시 보완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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