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사]이규보의 사상

소개글

이규보에 대해 조사한 리폿입니다.

목차

이규보의 사상
1. 이규보의 생애
2. 이규보의 학문과 사상
3. 이규보의 삼교에 대한 기본입장
1) 이규보의 유교관
2) 이규보의 불교관
3) 이규보의 도교관
4. 이규보의 고신도 사상과 삼교 격화
1)『동명왕편』을 중심으로 한 고신도 사상
2) 고신도를 통한 유불도의 격화
5. 이규보의 유물론적 자연관
6. 이규보의 진보적이고 애국적인 사회역사관

본문내용

1. 생애
이규보(1168~1241)는 자는 춘경이며, 호는 백운거사 삼혹호선생지지헌 등이다. 그는 고려시대의 뛰어난 민족 시인이자 탁월한 유물론 철학자이기도 하다.
그의 아버지 이윤수는 개성에서 지방 관리를 지낸 사람으로 그의 집안은 어느 정도의 전답과 상전 및 78명이나 되는 노비를 거느린 비교적 부유한 편이었다. 기록에 따르면 이규보는 나이가 어려서부터 기동이라 불리었다고 한다.
20세가 되기 전 아버지의 명에 따라 그는 이미 몇 차례나 사마시에 응시했으나 음풍농월하는 한시만을 좋아하여 관례적인 과거의 문체엔 소홀히 한 탓에 모두 낙방하고 말았다.
21세 때 감시에 응시해 장원으로 합격하였으며 23세 때에는 예부시에 응시해 진사에 합격하였다. 하지만 말과는 기피하여 굳이 사양한 탓에 중용되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오랫동안 천마산 등지에서 은거하며 오로지 독서와 저작에만 힘을 기울였다. 이 시기는 그의 문학수업에 의미가 매우 큰 것이었다. 그의 문학적 대작이라 할 수 있는「백운시」,「동명왕편병서」등은 모두 이 시기에 써 낸 것들이다. 이 작품들은 한국문학사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는 것들이다.
10여 년에 걸친 은거와 유랑의 생활이 지난 뒤 이규보는 32세에 비로소 당시 권력을 쥐고 있던 최충헌 부자의 눈에 띄어 벼슬길에 오르게 되었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권신들의 무고와 배척을 받아 수차에 걸처 경주, 죽주 등지로 유배생활을 전전하게 되었다. 그가 34세가 되었을 때 남쪽지방 곳곳에서 농민봉기가 발생하자 정부에서는 적당(농민봉기군)을 진압하기 위해 직위만 있지 아직 직무는 없던 관리들이나 과거의 급제자들을 불러들여서 수제에 충당하였다. 이규보는 농민봉기를 국난이라 부르며 적당을 진압하는 것은 관리가 아닌 사람에게도 책임이 있다 하여 농민봉기를 진압하는 관군에 가담하고 병마록사겸수제라는 관직을 제수 받았다. 그러나 그는 적당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농민생활의 비참함과 당시 사회의 갖가지 폐단들을 직접 목격하게 되었다. 37세가 되던 해 3월 적당을 진압하고 개선한 수많은 장병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논공행상을 벌였지만 그는 오히려 어떤 대가도 받지 않았다.
40세 때 그는 다시 최충헌 부자에게 간택되어 우정언지제고, 우사간지제고, 계양도호부부사 등의 관직을 제수 받았다. 평탄치 못한 생애 탓인지 63세에 다시 위도로 귀양을 가 그 이듬해 황려현의 만선사에 머물렀다.
1231년 아무런 직위도 없는 상태에서 원의 몽고군이 고려를 침입하자 그는 백의의 산관으로 반침략전쟁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였다. 그 무렵 고려에서 작성한『상몽고황제표장』,『이조왕래서』등 수많은 외교문서들은 모두 그가 초안을 잡은 것들이다. 그런 덕분에 고종의 환심을 사서 65세 때에는 관직을 돌려받고 74세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정당문학 등 여러 고급관직을 역임하였다.

참고 자료

지두환, [한국사상사], 역사문화, 1999.
김문용, 이홍용, [한국철학사상사], 예문서원, 1994.
최영성, [한국유학통사上], 심산, 2006.
노평규, [이규보 철학사상 연구:고려시대 유불도교섭과 관련하여],성균관대:박사논문,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