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보고서-경상북도편

소개글

본고는 본인이 경상북도로 답사를 다녀와서 작성한 보고서이다. 경상북도에 있는 유적지와 사찰들을 돌아보면서 느꼈던 점과 주목할 만한 점을 기술하였다. 생생한 현장감보다는 정보전달 위주의 글이라서 조금은 딱딱한 느낌을 줄 수도 있겠다. 구매자의 입맛에 따라서 자신의 생각을 적어넣어보는 것 또한 새로운 지식의 창조라고 생각한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답사 내내 봄옷을 몇 겹씩 껴입으며 차가운 바람을 이겨냈던 경북 고적 답사는, 3박 4일이 단 하루 만에 지나간 듯이 뜻 깊은 시간이었다. 답사를 가기 전에 기획부에서 나누어 준 답사 자료집을 한 장 한 장씩 넘기면서, 이번 답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만큼의 기대를 하게 되었다. 이미 몇 번의 답사를 다녀온 나였지만 그동안 봄 ․ 가을의 정취만 느끼면서 대학생활의 낭만을 즐겼을 뿐, 역사학도로서의 마음가짐은 아니었음을 스스로 깨달았다. 따라서 전과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하여 충분한 사전지식과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서 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매번 바뀌는 지역을 탐방하면서 겪어야 했던 생소함은 준비가 덜 된 내 책임이기도 했다. 이번에는 경상북도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여러 사찰과 탑, 서원 등 중복되는 대상이 여럿 있었기 때문에 비교를 해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답사에 돌입하기 전에 자료집에서 눈여겨보았던 사찰들의 가람배치와 건축양식, 그리고 다양한 형상을 띄고 있던 불상에 대해서는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었다. 난생 처음 보았던 거대한 전탑들이 내 관심에서 소외되는 듯 한 느낌이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그것들은 충분한 매력을 뽐내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사찰들의 가람배치와 내부 구성요소들의 특징에 초점을 맞추어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려 한다.
먼저 사찰과 건축물들의 향연을 맛보겠다. 이번 답사에서 사찰은 총 6군데로 편성되었는데, 탑이 남아있지만 사찰의 터로 추정되는 곳도 몇몇 있었다. 사찰의 가람은 크게 세 종류로 나뉘는데 평지가람, 산지가람, 석굴가람이 그것이다. 쉽게 설명하면 가람이 각각 평지(사람이 번화하고 눈에 잘 띄는 곳), 산지, 석굴에 위치하는 것이며 우리나라 대부분의 가람은 산지에 있다. 송림사와 직지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사찰이 산이나 낮은 구릉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그 사실을 짐작해 볼 수 있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