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이동에 관한 편의시설 관련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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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쓴 리포트로 뽑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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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7일 오전 7시 30분 7호선 하계역. 아침 출근 시간이라 막히는 탓에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량은 없지만, 사거리라 이리저리로 가는 차량이 섞여 꽤 위험한 곳 중 하나이다.
마치 무법자가 된 듯한 장애인 전동기는 손님을 태우려는 택시 때문에 구석으로 가지도 못한 채 긴 도로 한 복판에 놓여져있다. 인도로 가면 될 법해 보이지만, 이마저도 지하철 무료신문 가판대가 막아 멀쩡하게 지나가는 사람들의 통행도 자유롭지 못한 형편이다.
처음 이 장면을 보자마자 든 생각은 ‘무모한 장애인의 질주로 아침 시간에 여러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있다’라는 것이었다. 한산한 도로도 아니고, 출근길이라 복잡한 판에 장애인까지 끼어들어 길을 더 복잡하게 만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 생각을 갖고 사진을 찍었고, 이 글의 방향 역시 장애인의 안전불감증에 관련된 것이었다. 하지만 사진을 올려놓고, 곰곰이 보고 있으려니 주변 환경에 점점 화가 나기 시작했다.
나 역시 아침에 지하철을 이용하려고 하면 사람에 치이는 게 아니라 여기저기 길을 막고 있는 가판대나 노점 등에 짜증이 일었던 기억이 났다. 내가 매일 다니는 길을 생각해 보니 장애인이 저 위험한 도로로 놓일 수밖에 없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본 장애인뿐만 아니라 국내에 등록된 200여 만 명의 장애인과 등록되지 않은 장애인까지 생각해 본다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위험한 이동 환경에 처해 있음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을 대변하는 ‘장애인 이동권 쟁취를 위한 연대회의’라는 단체가 세워졌고 매주 수요일 광화문에서 장애인 이동편의를 위한 모임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투쟁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이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의 대표발의로 제정되어 지난해 1월 28일부로 시행되어오고 있다. 특히 이 법에는 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권리가 명시돼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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