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방문기

소개글

교양 수업시간에 쓴 교회방문 레포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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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뭐 별생각이 들겠나 싶었는데 막상 교회에 가니 진실만을 말해야 할 것 같고 절대 거짓을 말해서는 안 될 것 같고 또 나쁜 생각 조차해서는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내 자신이 스스로 착해진 것 같은 느낌이랄까 경건한 마음가짐으로 예배를 들였다. 친구 중에도 기독교신자가 한명 있는데 그 친구 이야기를 들어보면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그 행복은 이 세상이 주는 것과 감히 비할 수 없는 그런 기쁨이고 행복이라고 했다. 그리고 은혜 한번 받고나면 하나님을 사랑하게 될 거라고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했던 이야기들이 떠올랐다. 초등학교 때에 처음으로 친구를 따라서 교회에 가 보았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나가서 놀다가 헌금내고 달란트를 받아서 모아놓고 행사 때 장터에서 모아놓은 달란트로 연필도 사고 그랬었는데 크면서 교회에 다니지 않게 되었다. 그러다가 대학교에 입학해서 학교 안에서 쫒아오며 교회 다니라고 권유하는 사람들, 심지어 바쁘다고 무시하고 빨리 걸어가는데 대학생활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며 영어예배를 보라고 계속 쫒아오며 말을 걸던 사람까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교회를 다녀보기를, 하나님을 믿어보기를 권했다. 도대체 기독교란 어떤 종교인데 이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열과 성을 다해 권하는 건지 궁금해지기도 했지만 과제니 뭐니 할일이 많다보니 그런 궁금증은 제쳐두게 되었다. 이번에 과제를 계기로 오랜만에 교회에 가보니 새롭기도 하고 머쓱했다.
내가 다녀온 교회는 동구 용전동에 위치해 있는 평화교회로 11시에 시작하는 주일 낮 예배를 다녀왔다. 들어서면서부터 분위기가 친근하다고 해야 할까. 입구에 식당이 보이고 그 식당 안에서는 음식을 조리하는 소리와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했고, 지하로 내려가면 예배당이 보이고 그 앞에 테이블엔 주보와 이것저것 놓여있었다. 아주 조용조용했다. 10시 반쯤 갔는데도 벌써부터 와서 기도하고 계시는 어른들도 있었다. 조용히 들어가서 자리에 앉아 주보를 쓱 훑어 내려갔다. 11시가 되자 예배가 시작되었다. 첫 순서로 조용한기도(묵도)를 시작하였는데 묵도는 예배를 시작하기 전 바른 마음가짐을 갖기 위해 묵상으로 기도를 하는 시간이었다. 지난날 잘못했던 일을 반성도 해보고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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