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문화 탐방의 역사 레포트
- 최초 등록일
- 2008.05.05
- 최종 저작일
- 2008.03
- 13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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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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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누리마루
. 동백섬
. 충렬사
. 수영공원
. 자성대
. UN묘지
. 최치원 동상
본문내용
나의 문화유적 탐방의 첫 번째 곳은 가장 가깝고 친근한 곳이면서도 또한 가장 발길이 닿지 않는 이곳을 선택했다.
이곳의 정식명칭은 "UN기념공원“ 이라고 관리하시는 분이 설명해 주셨다. 이름에서도 나타나듯이, 한국전쟁당시 UN군에 가담해서 이 땅에서 피를 흘린 군인들의 시신이 안치된, 그리고 그것을 기념해 만든 공원이다.
순간적으로 전쟁, 희생자, 묘지, 추모, 그리고 공원 이 단어들이 주는 알 수 없는 괴리감에 정문에서 약간 멍해질 수 밖에 없었다.
‘공원이라니, 여기는 UN참전용사들의 시신이 묻혀 있는 국립묘지 아닌가? 왜 공원이라는 명칭이 붙었을까?’ 이런 의문을 가지고 정문을 통과해서 안으로 들어갔다.
이 의문이 깨지는데는 채 1분이 걸리지 않았다. 너무도 깔끔히 잘 정리되어있는, 정말 묘지라고 불리기에는 이상할 정도의 그런 완벽한 ‘공원’이 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이런 풍경에 멍해져서 앞으로 조금 걸어가니, 위의 사진과 같은 묘지의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아까 느꼈던 그런 풍경의 감동을 잠시 뒤로 밀어둬야 한다는 것을, 바로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역시 전쟁에서 희생된 지금 내 또래, 혹은 많든 적든, 정말 많은 사람들의 피가 그리고 그 사람들의 생명의 소중함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그들은 무엇을 위해 이 땅에서 이렇게 죽어 갔는가, 그리고 그들은 무엇을 얻었으며, 과연 무엇을 원하였을까?’
실제로 인류 역사상 전쟁은 끊이지 않고 일어났고,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차가운 주검으로, 묘비에 이름 하나 남기는 것이 그들의 희생을 기린다는 그런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실제로 그들은 그 누구보다도 살아남고 싶었으며, 전쟁이 나지 않기를 바라지 않았을까? 묘비 앞에 서서 그리고 비석 앞에 서서 사진을 찍으면서도 내심 마음이 무거워져 오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공원 너무 예쁘다~~’하고 마냥 좋아하던 내 동생도 이런 내 말을 듣고 약간은 숙연해 지는 그런 순간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