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의 변신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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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의 변신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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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카프카의 [변신]의 내용은 이렇다. 주인공 그레고르가 잠을 자다 깨어났는데 그는 한 마리의 끔찍한 벌레로 변해있었고, 이것을 본 가족들은 더 이상 그레고르를 그레고르 자체로 봐주지 않는다. 하지만 소설 속 그레고르의 생각과 말을 본다면 어제의 그레고르와 오늘을 그레고르는 육체만 바뀌었지 생각은 동일 인물이었다. 그렇다면 이 벌레는 누구란 말인가.
위의 내용처럼 내가 어느 날 갑자기 저런 흉측한 벌레로 변해 있다면 끔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내 정신은 그대로지만 육체가 벌레로 변해있다면 아마 내 자신도 내가 나인지를 의심하게 될 상황일 것이다. 나는 이러한 내용들을 읽으면서 과연 진정한 자아는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았다.

먼저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이 상황에 적용해 본다면 자아는 생물학적 측면, 사회적인 측면 그리고 철학적 측면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생물학적 측면의 자아는 육체적인 자아와 정신적인 자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육체적인 자아는 “어제의 나, 오늘의 나, 내일의 나는 동일하다”라는 말에서 인간의 육체적 통일성을 들어 ‘어제의 나’가 바로 ‘오늘의 나’라는 것이다. 여기서 신체적 통일이라 함은 한 배가 시간을 두고 수선을 거듭하며 부품들을 교체하였어도 수선 전과 수선 이후의 배가 동일하다는 의미에서의 동일성을 말한다. 예를 들어 쌍꺼풀이 없던 ‘어제의 나’와 쌍꺼풀 수술로 쌍꺼풀이 생긴 ‘오늘의 나’는 동일하다. 하지만 그레고르의 경우 신체적 통일성으로 보았을 때 전혀 같은 자아로 볼 수 없다. ‘어제의 나’는 다음 날 아침 생물의 종마저 달라져 흉측한 벌레로 변해 있었다. 즉 ‘오늘의 나’는 신체적 통일성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 따라서 육체적인 자아로 봤을 때 ‘어제의 그레고르’는 ‘오늘의 그레고르’가 아니므로 같은 자아가 아니다.
생물학적 측면의 정신적 자아는 육체적 동일성을 의식하는 정신은 의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기억하는 것,

참고 자료

변신(카프카 대표 단편선) 이영희 역 | 좋은생각 | 2004.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