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과 육아의 풍속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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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육아의 풍속사’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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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풍속들이라 자세히는 모르지만 우리나라에도 아이가 태어나면 금줄을 걸고, 3ㆍ7일이라 하여 가족외의 사람들이 이 기간이 지나야 아이를 보게 하는 등의 여러 가지 풍습들이 있다. 이런 풍속들이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행해졌고, 어떤 것은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는 것도 있는 것도 있는데 다른 나라는 어떤 풍속들이 있는지 궁금하였다. 사촌언니가 몇 달 전에 아기를 낳았는데, 몇 달 동안 다니던 병원이었지만 막상 아기를 맞아하려고 가서 준비하고, 행해지는 과정들이 무서웠고, 10달 동안 자신의 몸속에서 자라던 아기를 막상 처음 봤을 때는 기쁜 한편으로 굉장히 떨렸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아기가 태어나 그 가족뿐만 아니라 주위 친척분들과 아는 지인들까지 관심을 가지고, 아이의 탄생을 축하해주고 작은 손짓하나에도 같이 기뻐하며 커가는 모습을 보며 신기해하는 것이 너무 보기 좋았는데 이것도 하나의 풍속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누워서 출산한다는 것을 당연하게만 생각했었다. 몇 년 전에 TV에서 방영되었던 어떤 프로그램을 봤는데 여러 가지 출산모습들이 나왔고, 과거 우리나라와 해외의 출산을 소개한 것이었다. 그때 수중분만이 있다는 것을 처음 봤는데 지금은 이해되지만 그때는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물속에서 숨막혀 하지 않고, 편안해 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네분만과 공을 끌어안고 진통이 덜한 자세를 산모가 취해가면서 출산하는 모습을 보고 신기했었다. 그리고 옛날 서양에서는 구멍이 있는 의자에 앉아서 출산했는데 이는 중력을 이용해서 조금 더 쉽게 아이가 산도를 통과하기 위함이라는 것도 나왔었다. 이 책에서도 세계 여러 나라의 출산 모습들이 소개되어 있었다. 옛날 우리나라처럼 집에서 출산하는 경우도 있었고, 분만 시 자리가 더러워지는 것을 고려하여 마을에서 멀리 떨어져서 출산하는 곳, 조상의 신주가 모셔진 곳에서 출산하는 곳도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출산이라는 책에서도 누워서 분만하게 된 이유를 17세기 의사가 분만실에 들어가게 됨으로써 의사가 겸자를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소개하였다. 그리고 반듯이 눕는 체위가 임부의 태도를 점점 수동적으로 만들고 있고 분만 시간을 지연시킨다고 나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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