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세계대전의 원인과 주요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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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의 몰락 이후 19세기 중엽에 영국을 정점으로 유지되던 세계질서는 제국주의의 도래와 함께 흔들리게 되었다. 특히 ‘아프리카 쟁탈전’와중에서 프랑스와 독일은 영국 중심의 세계적 질서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게 되었고, 이해관계의 충돌이 잦아지면서 큰 전쟁으로 발전된 가능성이 커졌다. 또한 발칸반도의 소수민족들의 분규는 그 주위를 둘러싼 대국들간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국제 정치의 판도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
특히 독일은 통일 달성 후 산업혁명으로 생산, 재정, 해운 및 인구에있어 놀라운 발전을 거듭했다. 예를 들어 1900년대 독일의 철강산력은 프랑스와 영국을 함친 것보다 많았다.
독일의 통일을 이룩한 비스마르크는 통일 달성 후 평화를 원했고, 그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그는 유럽 국제질서의 현상 유지와 프랑스의 국제적 고립을 외교목표로 삼았는데, 이는
아직 신생국인 독일이 국제적인 문제에 휩쓸리지 않기를 원한것이고 또한 알자스, 로렌지방을 빼앗긴 프랑스의 보복을 경계한 정책이다.그는 이러한 목표를 위해 열강들의 이해관계를 교묘하게 이용, 연합.동맹의 형식으로 유럽의 국제질서를 이뤘다. 독일은 1873년 오스트리, 러시아간의 삼제연맹을 맺었다. 그러나 러시아와 영국,오스트리아간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베를린 국제회의에서 영국,오스트리아와의 편을 들어줌으로써 러시아와의 관계는 멀어지게되었으나, 오스트리아-헝가리와의 관계는 더욱 견고해져 군사적비밀동맹까지 체결하였다. 그리고 러시아가 프랑스편에 설까 항상 걱정했던 비스마르크는 러시아와의 재보장조약을 맺어 국제 정치 판도를 짰다. 한편 이탈리아는 북부 아프리카의 튀니지 진출을 모색하던 도중 프랑스의 선점으로 인해 반프랑스적인 감정이 싹트게되었고, 이를 포착한 독일은 1882년 이탈리아를 끌어들어 독일-러시아-이탈리아간의 삼국동맹을 체결하게 되었다. 또한 비스마르크는 아프리카 분쟁에 관한 기본규칙을 마련하기 위해 제2차 베를린 회의를 열었다. 이처럼 그는 가급적 도발을 피하고 현상 유지를 하였기 때문에 유럽세계는 가까스로 평화를 이루게되었다. 이를 비스마르크 체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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