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타루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8.05.08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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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호타루를 보고 쓴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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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호타루』를 보고 나는 특공대가 일본에서 어떤 의미로 남아있는지, 특공대로 나갔던 사람들의 후손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등 여러 방면에 대해 의문이 생겼다. 그러나 그런 것들 보다 영화『호타루』에 나오는 김소위에 대해 궁금했었다. ‘김소위’라는 인물에 대한 직접적인 의문보다 그러한 인물이 있었기에 이러한 영화가 나오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자료를 찾고 찾은 것이 다음부터 서술할 내용이다.
제2차대전 중 가장 비인간적인 전투는 일본의 가미가제 특공대의 전투다. 이는 폭격기 조종사가 폭탄을 장착하고 미국 전함에 돌진, 전함을 폭파하고 자신도 함께 죽는 인간병기 전투법이기 때문이다. 전쟁이라는 것 자체가 비인간적이긴 하지만 인간 자체를 병기화 한 것이니 상상할 수 없는 것이다.
이 특공대의 잔인성이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된 것은 1945년 5월의 소위 ‘총공격’ 때이다. 전체 특공대원 총 2,500명의 2할 정도가 이때에 생을 마쳤다는 사실 때문이라고 한다. 이때의 공격은 오끼나와 본토를 방어하기 위해 규슈 남단 치랑(知覽) 특공기지에서 오끼나와 북단에 도착해 있던 미군 함대에 대한 공격이었다.
중략....
아 리 랑 아 리 랑 아 라 리 요
아 리 랑 고 개 로 넘 어 간 다…
나 를 버 리 고 가 시 는 님 은
십 리 도 못 가 서 발 병 난 다·…·
아리랑, 놀랍게도 그 노래는 조선의 노래 아리랑이었다. 순간, 두 모녀는 그제서야 미츠야마가 조선인임을 알게 되었고, 마지막 날 자신이 조선인임을 아리랑으로 밝힌 것임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더욱 눈물로 들을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생의 최후를 아리랑으로 마친 미츠야마, 그는 다음날 아침 8시 정각, 제51진무 대장이 맞춰놓은 주파수의 파열음과 함께 제1 출격조 여섯 대 중에 한 대에 몸을 실고 빗속을 뚫고 나갔다. 그리고 그가 보내는 전신음이 끊긴 것은 9시 15분이었다. 그의 목숨은 병기가 되어 오끼나와 바다 위에서 사쿠라 꽃잎처럼 지고만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