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세계 (The Show Must Go On, 2007)
- 최초 등록일
- 2008.05.08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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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07.04.05
감독 한재림, 출연 송강호, 박지영, 오달수
감상문 입니다
목차
1. 집과 아이들
2. 생활 느와르
본문내용
넘버 3의 송강호가 가정을 꾸렸다. 나름대로 죽을 고생하면서 살아내었다. 하지만 이건 뭔가. 밥벌이라는 것이 이렇게 힘들다. 칼 맞아 가며 번 돈으로 키운 딸애 입에서 ‘다른 조폭들은 칼 맞고 픽픽 잘도 죽더만 아빠는 왜 안 죽냐’는 말이나 듣고 아내는 툭하면 이혼하자고 한다. 불쌍한 것은 조폭이나 회사원이나 진배없다. 대한민국 사회가 아버지를 바라보는 관점이 그렇다. 돈 벌어다 주는 기계로 끝이다.
보통 직장인은 세 가지를 위해 돈을 번다. 교육비, 주택비, 노후대책이 그것이다. 이 중 노후대책이 가장 후순위고 자녀 교육비가 최우선이다. 극중 인호도 교육비와 집값 때문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인구는 대한민국 가장들의 초상이다.
자녀의 영어공부를 위해 가정이라는 공간을 포기하는 기러기 아빠, 희생의 대가는 아주 재미있게 놀고 있는 아이들의 비디오 화면이다. 그들에게 그 화면은 너무 낯설다.
현재의 자녀는 과거와 달리 보험이 아니다. 그들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할 뿐이다. 자기의 부모를 정부보고 책임지라고 따질 세대들이지 진심으로 효도할 세대는 아니다. 정부 정책도 그런 식이다. 자신의 부모를 세금으로 책임져 달라고 하는 것이 사회의 발전이다. 자식도, 부모도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전 사회의 문제다. 이것이 죄 많은 민주당원이 사회를 보는 시각이다. 이런 시류를 읽지 못하는 바보 같은 인호는 욕심많고 자기밖에 모르는 아이들을 위해 피 땀 흘려 공부를 시킨다. 자신의 노후 대책도 생각지도 않고 말이다.
인구가 돈을 버는 두 번째 이유인 집은 거의 모든 남자의 로망이다. 남자에게 집은 자기만의 성이다. 그 성을 쌓아 올리고 성주가 되고 싶다는 것이 감추어진 본능이다. 그 성, 결국 마련해도 누릴 사람이 없으니 괜한 짓을 한 것이다.
참고 자료
우아한 세계 (The Show Must Go On, 2007)
2007.04.05
감독 한재림, 출연 송강호, 박지영, 오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