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88만원 세대”를 읽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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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 세대”를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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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20대의 벌이를 놓고 애기하다가 점점 한국 비정규직에 대해 한탄 할수밖에 없게 생각하게 만든다.
왜 대한민국에서는 18살때 독립을 논하기도 힘든지를 시작해서 봉고차 인신매매범이 종적을 감춘이유,1318 마케팅은 왜 세대 착취를 너머 세대 파괴인가, 첫섹스와 경제의 연관성등 흥미로운 질문과 함께 명쾌한 해답까지 제시해준다.
경제학자가 썼지만 경제학적으로 풀어서 썼지만 흔히 생각되는 수식과 그래프가 난무하는 그런 복잡한 책이 아니었다.(하지만 나에게는 어렵긴 했다.)
10대와 20대는 자신의 세대와의 승자독식 무한경쟁 외에도 경력이 많고 이미 조직의 상층부에 있는 윗세대와도 경쟁해야하므로 이사회에서 세대 착취를 당하고 있다는 비관적인 말부터 저자는 불같이 토해 내기 시작한다. 정규직은 거의 없고 상당수가 비정규직이 되는 운명을 타고난 세대, 아주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로조건이 참담하다라는 말이 어울일 정도의 수준이고 10대때는 그런 알바비 마저 떼어먹히기 일쑤다. 10대에는 독립은 커녕 두발의 자유조차 인정하지 않는 주입식 교육의 틀안에 살아가는 불쌍한 10대들.
승자독식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오로지 경쟁만이 살길이다. 이런 불쌍한
10대들을 인질로 삼는 1318 마케팅은 갑자기 울화가 치밀게 만든다.
이런 20대의 부모들이 보통 유신세대인데 그들은 사회적 협의나 대화방식보다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문제를 푸는것이 보다 빠르다는 유신시대의 향수를
가지고 있다. 지역으로 묶이는것과 결집에 익숙해진 이 유신세대들은 유신을 비판하면서도 고속 압축성장의 위력을 생생하게 목도한 유신세대는 20대들에게 승자독식의 사회로 변화된 현실은 아랑곳없이 성장을 통한 문제해결과 경쟁으로만 몰아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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