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 순수문학으로의 회기

소개글

순수문학의 정체성과 나가가야 할 길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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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소설이 읽히지 않는다? 이와 같은 문제는 순수문학에 국한된 이야기이다. 책 대여점에 가면 적지 않은 소설들이 독자들의 구애를 받고 있다. 순수문학의 목적이 많은 독자들의 확보라고 한다면 그 해결책은 간단할 듯 여겨진다. 상업주의 문학, 그러니까 상업주의 소설이 인기를 얻는 비결을 그대로 따라 하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순수문학이 이러한 방향으로 변모하게 된다면 그것은 더 이상 순수문학이라고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순수문학이란 무엇인가? 개인적으로 볼 때 상업주의 문학이 겉모습에 치중한다면 순수문학은 내면을 탐구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면 상업주의 문학이 많은 독자들을 확보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시점에서, 쉽게 느끼는 말초적 감동보다는 어렵게 느낀 깊은 감동이 더 진하다는 순수문학 옹호적인 발언은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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