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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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마키아벨리
16c 르네상스 시대에 가장 상징적인 도시인 피렌체에서 일생을 보낸 마키아벨리, 몇 백 년 동안 그의 대표작 “군주론”은 사람들의 상반된 평가로 입방아에 오르락내리락 해왔다.
도대체 왜 그의 작품은 그토록 논란이 되고 있을까??
메디치에 의해 르네상스의 꽃을 피우고 다른 나라와 어깨를 맞대고 있을 수 있었던 피렌체였지만 콜럼버스의 신항로 개척이후 급격한 몰락을 하게 되었고 결국 프랑스에 함락된다.
새롭게 권력을 잡은 지도자가 얼마 후 지지하던 민중들에게 화형당하는 일까지 생기게 된다.
이런 격동기에 마키아벨리는 정치에 뛰어들었다. 해외를 통해 유럽의 각 지도자들을 만나면서 권력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고, 이 때 “군주론”이 세상에 빛을 보게 된 것이다. 현실주의자였던 마키아벨리의 작품은 당시의 왕들에게도 무시당했다한다. 정치와 도덕을 늘 결합시키는 세상 속에서 도덕과 정치를 분리시킨 “군주론”은 금서가 될 수밖에 없었다. 지금도 물론 이러한 점으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당시 조그만 도시국가로 분리되어 있던 이탈리아의 많은 군중들을 위해서 이 책은 분명히 필요했었고 현대에도 많은 지도자들과 국민들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에게는 정치의 실제 모습은 무엇이고 권모수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할 수도 있고 지도자들에게는 지도자로서 어떤 모습이 필요한가에 대해 반성하고 각성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기 때문이다.
‘마키아벨리즘’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부정적인 것을 뜻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좋지 않은 수단과 방법을 이용해 공공의 이익을 지닌 좋은 목적을 이루는 것을 뜻한다.
한편 과거나 지금이나 도덕적인 수단을 통해 좋은 목적을 이루는 ‘반 마키아벨리즘’이 주장되어 왔다. 하지만 실제 우리의 역사에서 말로는 그렇게 주장해 왔지만 실상은 마키아벨리즘보다 더 부정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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