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사4를 읽고

소개글

한국역사연구회 현대사연구반이 1991년 풀빛이라는 출판사에서 발행한 책의 내용 중
`제5공화국 정권의 성격과 통제 매커니즘`, `1980년대 한국경제`, `광주민중항쟁과 1980년대 전반기 사회운동`에 관해 쓴 독후감

목차

없음

본문내용

박정희의 길고긴 독재가 강재규의 암살사건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끝나고, 호랑이 없는 숲에 여우가 왕인 것처럼 교활하고 영악한 전두환 정권 즉, 5공화국의 성격과 통제매커니즘을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전두환 그 자체로 보자면 그리 대단한 인물은 아니지만 그 수뇌부들이 참 똑똑했던 것 같다. 그 옛날 한나라를 세운 유방이 생각난다. 유방 그 자신은 특별한 능력은 없었지만, 그 수하에 있던 장량, 소하, 진평, 한신, 번쾌장군 등 막강한 신하들 덕분에 항우와 천하의 패권을 두고 싸워서 결국은 이길 수 있었다.
이 챕터는 간략히 요약하자면 5공화국 당시의 취약한 경제적, 대중적 지지기반을 메꿔준 미국과 일본의 역할과 각종 반정부 집회에 강력한 탄압으로 일관한 5공화국의 방침이 설명되어 있다. 국가보안법과 사회안전법이 5공화국에서 탄생되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암살사건 배후를 밝히겠다는 명분으로 12·12 군사쿠테타로 정권을 잡은 전두환을 비롯한 강경파 군부는 5·17 비상계엄령 조치로 그 이빨을 드러낸다. 이 비상계엄령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사냥’으로 본격적인 행동에 나선다.
각종 헌법을 무시한채 군부통치를 위한 기구를 설치하고, 시위의 진압을 위해 나라의 안보를 책임지는 최전방의 군대를 후방으로 움직일 수 있었던 이면에는 자유민주주의 수호자로 불리는 미국의 개입이 있었다는 사실이 충격이었다. 이 챕터에서 미국의 두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철저히 자국의 이익을 바탕으로 움직이고, 민주주의 수호라는 구호는 포장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카터-레이건 으로 이어지는 당시 미국정부는 5공화국이 가지고 있던 유일한 ‘빽’ 이었던 것이다. 전두환은 미국의 정치적,경제적 지원을 받는 대신에 한국의 경제시장을 발가벗겨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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