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 분석 및 감상
- 최초 등록일
- 2008.05.12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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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를 보고 분석 및 감상평을 쓴 보고서이다. 시나리오의 각 발전 단계별로의 감상과 영화적인 분석을 하였다.
목차
1. 들어가며 – 예술적인 영화란
2. <괴물> 자세히 보기
2.1. 도입 부분
2.2 발단 부분
2.3 전개 부분
2.4 위기 부분
2.5 절정 부분
2.6 결말 부분
3. 영화 <괴물>의 가치
본문내용
1. 들어가며 – 예술적인 영화란..
영화 분석에 관한 보고서를 준비하면서 영화를 여러 번 보는 동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감독은 관객이 영화를 한번 볼 것으로 생각해서 만들까, 여러 번 볼 것으로 생각해서 만들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영화가 어떤 면에서 예술일 수 있느냐?’라는 질문과 상당히 연결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이어졌다. 이를테면, 우리가 어느 저녁 무렵 노을에 물들어가는 하늘과 태양의 황혼의 빛을 받아 금빛을 발하고 있는 구름들을 보면서 ‘예술적이다!’라고 감탄하게 되는 것은 한번에 그치지 않는다. 내일이면 하늘의 모양은 또 바뀌어있을 것이며, 하루하루 주의 깊게 관찰할 때마다 그러한 감탄은 끊이지 않을 것이다. 물론 며칠이고 비슷한 하늘을 매일매일 보게 되어, 그것이 완전히 눈에 익어 더 이상의 신비로움을 찾을 수 없을 때면 지루해질 수 도 있겠지만 말이다.
감독은 아마도 관객이 영화를 보는 횟수를 굳이 염두에 두고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예술적인 영화는 보통 여러 번 보여지는데, 이것은 볼 때마다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기도 하고 이미 발견되었던 것을 더 깊게 보여주게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감독의 어떤 표현은 쉽게 읽혀지고, 어떤 표현은 주의 깊게 관찰할 때 읽혀진다. 감독은 쉽게 읽혀지는 사항들을 일선에 배치하여 처음 보는 관객들을 맞이하고, 여러 번을 관람하는 관객을 위한 요소들도 남겨둔다. 사실 스토리가 탄탄한 영화에서는 스토리에 관련된 극적인 요소들을 따라가는 것 만으로 한번의 관람은 벅찬 감동으로 끝나버리기 때문에, 잘 만들어진 영화를 한 번 보고 예술성을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본다.
영화 속에 있는 표현은 모두 의도된 것이다. 물론 예술적인 영화에 있어서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러한 의도들이 관객에게 어떻게 전달 될 수 있는지가 예술성의 척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 말에 대해서는 여러 이견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표현되지 않는 예술이라면, 보고 듣는 이가 아무것도 느낄 수 없는 작품이라면, 그것이 예술적이다라고 이야기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다. 더구나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게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작품은 더더욱 이해하기 어렵고 공감하기도 어렵지 않겠는가.
이제 이러한 관점을 가지고 봉준호 감독의 의도가 어떻게 표현이 되어 가는지, <괴물>이라는 영화를 한번 살펴보기로 하자. 여기에서 여러 가지 표현 방식들을 어떤 테마에 따라 분류할 수도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