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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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대왕을 보고 쓴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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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파리대왕’ 제목만 딱 들었을 때, 파리라는 곤충을 의인화 시킨 이야기 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내 생각은 전혀 빗나갔다.
갑작스런 사고로 인하여 무인도로 불시착한 아이들의 이야기라고나 할까, 어린아이들의 무인도에서 살아가는 이야기구나, 하며 가볍게 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생각한 내 자신이 부끄러울 만큼 영화가 나타내는 바는 컸던 것 같다.
어린소년들은 아무도 없는 섬 속에서 자신들끼리의 생활을 하게 된다. 소년들은 어른들이 하는 것처럼 한 공동체를 만들게 되고 그 속에서 리더를 뽑게 되고, 규율 또한 정한다.
리더로 뽑히게 된 랠프. 랠프는 섬을 빠져나가기 위해 항상 불을 지피려하는 등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아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집단 아이들은 점점 지쳐가게 되고, 랠프와는 성격이 다른 잭이 또 다른 무리를 만들게 된다. 섬을 빠져나갈 생각을 하는 랠프와는 달리 구조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생존 본능에 충실히 행하는 잭. 두 사람의 성격은 정 반대이다. 때문에 각 각의 리더들 아래서 함께하는 조직들의 성격이나 행동들 또한 달랐다. 어린아이들이라 그런지 사회질서에 관하여 자각하고 있는 어른들과의 달리 아이들은 생존 욕구가 더 강해서 그런지 아이들은 점점 생존본능이 강한 잭에게로 갔다. 그리고 정말 아이들의 잔인함에 치를 떨게 했던 장면들이 나온다. 사이먼을 죽인 잭의 집단들, 하지만 그것에 대하여 전혀 미안함도 잘못했다는 죄책감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오히려 나머지 랠프의 집단들을 처리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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