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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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보다

본문내용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서문의 첫 글귀는 “건축은 쉽다” 였다. 사실 상경학부 경제학과 학생으로서 이번에 수업을 듣게 되면서야 교량의 구조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친숙해지고 약간의 지식을 알 수 있었기 때문에 사실 건축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 해도 다름이 없을 것 같다. 그저 어지러운 도면, 공학적이고 수학적인 느낌, 무척 많은 사람의 땀과 노동이 투입된다는 사실 정도가 나의 건축에 대한 생각이었다. 그래서 서문의 글귀는 나에게 참 생소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저자가 이 책에는 주석도 없고 참고문헌도 없고 오로지 자신의 생각만으로 집필했다는 말에서는 무언가 뚝심이 느껴졌고, 미술과 음악과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다는 말에는 어떤 신념이 느껴졌다. 문득 작가에 대해서 궁금한 생각이 들어서 잠시 알아보았다.

<서현>
서울대 건축공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Columbia University)건축대학원을 졸업한 후 미국에서 활동하 다 96년 귀국하여 건축 설계작업을 하고 있다. 99년 동아일보에 연재한「건축가 서현의 우리 거리읽기」와 「서현이 본 우리 문 화, 우리 건축」 등을 통해 건축을 인접 예술과 연계시킨 인문적 글쓰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한양대 건축공학과 교수. 저서로「그대가 본 이 거리를 말하라」(효형출판, 1999)가 있다
직접 뵌 것은 아니지만 왠지 친근한 모습의 저자님의 모습이었다. 또 짧은 검색으로도 이 책이 상당한 인지도가 있다는 것을 알수있었고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시고 과제를 내주신 이유가 있을 거란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천천히 책을 살펴보았다.
나는 도심의 빌딩숲을 지나면서 와 저 건물 멋지다하고 감탄하고는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디 어떤 부분이 왜 멋진가에 대해서는 그다지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는 건축가의 의도를 파악하고 건축물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고 한다. 글을 읽어 갈수록 강의 시간에 들었던 익숙한 내용들이 하나 둘씩 거론 되기 시작했고 주로 건축물에 대한 구성원리와 공간 활용 등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지 않고도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있었다.

참고 자료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