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재현

소개글

간략한 요약및 감상평입니다. 2페이지 분량.

목차

1. 모방으로서의 예술
2. 모방론의 한계와 비판이론
3. 객관적 재현의 불가능성과 의미
4. 생각과 평가

본문내용

1. 모방으로서의 예술
재현은 예술을 설명하는 가장 일반적이고 오래된 개념이다. 이는 물론 시대적으로 그 함축된 의미가 변화해왔는데, 예술이 모방을 통해서 자연과 현실을 재현하다는 개념은 그리스의 미메시스(mimesis)개념 이후 르네상스와 신고전주의에 이르기까지 예술이론을 지배해온 중심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고대 그리스의 플라톤은 영원불변한 초월적인 이데아를 궁극적이고 보편적인 실재로 상정했으며, 감각적인 현상세계는 이러한 이데아의 모방으로 이루어진 개별적인 경험의 대상으로 규정하였다. 즉 현실은 이데아의 모방이며 예술은 다시 현실을 모방한다고 본 것이다. 반면에 아리스토텔레스는 감각적인 현상세계와 이를 모방하는 예술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았다. 그에 따르면, 진정한 실체는 개별적인 사물들이고 이는 형상과 질료의 결합으로 이루어지는데 모방은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로서 대상을 인식하고 즐거움을 얻게 해주는 기능을 한다. 그의 모방 개념은 단순히 대상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이상화 내지 양식화를 통해 대상의 본질을 재현하는 것으로 해석될 소지를 준다는 측면에서도 플라톤의 그것과 대조된다고 하겠다.
한편 중세 예술에 이르러서는 신의 가르침을 재현하는 종교 예술이 중시되었고, 감각적인 것을 통해 초월적인 것을 표현하는 상징 개념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아퀴나스는 물질적인 자연 세계를 신의 섭리가 실현되는 장으로 보고 그렇게 신의 예지에 따라 창조된 질서정연한 자연을 인식함으로써 모방이 성립한다고 설명하였다. 이 후 르네상스 시기에 모방은 다시 예술론의 기본개념이 되고 절정기를 맞이한다. 이때는 예술이 그 모방의 대상인 자연보다 더 완전할 수도 있고 뛰어난 모방자인 고대인들을 모방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는데,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자연을 직접적으로 모사하는 게 아니라 이념적이고 보편적인 자연을 선택에 의해 이상화하는 것으로 규정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