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 최초 등록일
- 2008.05.13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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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보고나서...
목차
없음
본문내용
개개인은 행복을 꿈꾸며 살아간다. 사람에게는 누구에게서 자신이 가장 지향하는 인생의 목표가 있을 것이다. 나에게 있어서 그것은 행복이다. 이는 마츠코와도 다르지 않다. 어느 순간부터 인간에게 있어서 인생이 좀 더 무미 건조해진 게 아닐까 생각한다. 때로는 나태하고, 때로는 지루하게... 목표하는 것도, 희망해야 하는 것도, 쟁취해야 하는 것도 퇴색된 채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 그저 해가 뜨고, 지는 것을 보며, 때되면 밥먹고 집에 들어가고 교감없이 사는 사람은. 그들이 보기에도 마츠코의 일생은 혐오스럽기 그지 없다. 동거, 매춘, 살인, 전과자. 어느 하나 정상적이거나, 아름다운 것이 없다. 그녀가 원했던 것은 단 하나뿐인데 그녀의 인생은 처참하다. “행복” 그 뿐이었는데,,, 물론 그녀의 지나친 남성의존증이라든가, 우유부단함, 무른 인간성이 그녀의 인생을 망치는데 한 몫 했지만 그러한 점은 배재하겠다. 마츠코의 일생은 타인이 보기에 “쓸모없는 인생” 이다. 그러나 내가 본 마츠코의 일생을 행복하고 싶은 여자의 잔혹한 동화일 것이다. 그녀가 꿈꿔 오던 혹은 많은 여성들이 꿈꾸던 동화와 현실의 괴리에서 벌어진 처참한고 아름답고 슬픈 잔혹 동화. 꿈꾸던 왕자는 없다. 그녀의 인생 안에서는 때리고 배신하고 이용하는 남자뿐이다. 그래서 그녀는 항상 외로웠다. 외톨이였다. 사랑받지 못해 사랑에 목마른,,,혹은 사랑 받는 법은 모른채 단지 주기만 했던 여자의 쓸모없어 보이는, 쓸모 있는 인생.
극중 이러한 대사가 있다. “인간의 가치는 말야. 다른 사람에게 뭘 받았는지로 정해지는 게 아니야... 다른 사람에게...다른 사람에게 뭘 줬는지로 정해지는 거야...”
이 기준을 근거로 본다면 마츠코는 그다지 쓸모없는 인간은 아니었다. 오히려 뚜렷한 목표없이 인생을 허비하는 어떤 이들의 인생이 더 쓸모 없지 않은가?
인생에 있어서 행복의 의미는 여러 가지다.
참고 자료
기본정보 - 코미디, 뮤지컬 | 일본 | 129 분 |
개봉- 2007.04.12
감독- 나카시마 테츠야
출연- 나카타니 미키(카와지리 마츠코)...
등급- 국내 15세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