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한국영화 `라디오스타`를 보고나서

소개글

라디오스타를 보고나서

목차

1. 영화소개
2. 라디오스타속의 철학
3. 총평

본문내용

b.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왕년의 가수왕이라는 기억에 사로잡혀 있는 최곤을 보면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보통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에 찌들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잊고 사는 나날이 많은 것 같다. 돌이켜 보면, 그동안의 삶 중에서 여러 선택의 순간마다 얼마나 내 자신이 원하는 선택을 했었던가하고 생각하게 된다. 대학에 들어갈 때도 그저 점수에 맞춰.. 군대를 갈때도 그저 줄 선대로.. 이러던 와중에 나는 잊혀지고 나에 대한 정체성마저도 잊어버리게 되는 것이 아닌지 모르는 현실까지 와버린 것 같다. 그래서 현재 내가 있는 위치 그리고 내가 지금까지 한 일에 대해서 다시생각해 보는 기회가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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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총평

이 영화를 보면서 시종일관 웃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다. 특히 소소한 디테일을 계속 살려나가는 부분이 좋았다. 전성기가 지난 가수와 매니저가 겪어가는 세상 이야기만 봤을 땐 자칫 단조롭고 밋밋하게 진행될 수 있는 영화지만 다방에서 일하는 김양이야기, 최곤의 뒤를 끈질기게 좋아 다니는 영월 유일의 락밴드 이스트 리버, 순대국집 아이의 이야기, 농협 창구의 아가씨를 짝사랑하는 로맨티스트 꽃집 총각 이야기, 고스톱을 치다가 방송국에 전화를 해서 룰을 물어보는 할머니들 등등 소방한 영월주민들의 모습들.. 이런 디테일한 부분들이 이 영화를 지루하지 않게 잘 살려주는 것 같다. 또한 이런 캐릭터들에 의해 표현되는 인간적인 면모를 통해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참고 자료

코미디, 드라마 | 한국 | 115 분 | 개봉 2006.09.27 이준익
박중훈(88년 가수왕 최곤), 안성기(최곤의 매니저 박민수)
국내 12세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