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봄봄 (중학생 입장으로)

소개글

독서논술지도사입니다.
고등국어(상)에 나오는 김유정의 봄봄을
중학생 아이 직접 지도해서 작성했습니다.
*좋은 자료로 활용해 주세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선생님의 추천으로 고등국어에 나와 있는 작품을 미리 읽어 보게 되었다. 그 작품의 이름은 김유정의 ‘봄봄’으로 전에 ‘동백꽃’이라는 작품을 본 적이 있어 더 관심이 갔다. 김유정씨는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다고 하는데 그래서 인지 ‘봄봄’에서는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사투리들이 많이 나왔다. 하지만 책은 전체적으로 아주 재미있고 향토적인 느낌이 들어 친근하게 읽을 수 있었다.
책에 중심인물인 봉필이는 악랄하기로 유명한 마름이다. 그는 머슴 대신 데릴사위를 열이나 갈아치웠다가 재작년 가을에 맏딸을 시집보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나’는 데릴사윗감으로 봉필이네 집에서 사경 한번 안 받고 일한 지 벌써 삼 년하고 일곱 달이 되었다. 그러다 ‘나’가 불만스러워 사나흘 누워있자 장인인 봉필이는 보상으로 곧 결혼시켜준다며 달랬다. 그러나 장인은 항상 기한을 지키지 않고 딸인 점순이가 자랄 때까지 기다리라며 약속을 계속해서 미루는 것이었다. 애초에 순진한 ‘나’는 기한을 따로 정하지 않고 점순이가 자라면 성례를 치르기로 계약을 한 것이다. 김유정의 ‘봄봄’을 처음 읽는 순간부터 나는 데릴사위라는 제도가 당황스러웠다. 얼마 전 역사를 공부하면서 데릴사위에 대해 공부한 적이 있는데 철기 문화가 막 들어올 무렵 1500년 전에 데릴사위라는 제도가 시행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데릴사위가 1900년대에도 있었다니, 비록 내가 겪은 일은 아니지만 그때 당시 억울하게 노동을 착취당해야만 했던 사람들이 떠올라 조금 분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점순이가 다 자랐는데도 계속해서 혼인을 미루고 시간을 끄는 장인의 모습이 지나치게 이기적이라고 느껴졌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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