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사쿠라를 보고

소개글

일본드라마 드래곤 사쿠라를 본 감상문입니다.
특히 9편에 나오는 교육심리학적 내용 첨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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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한 막연한 선입견 덕분에 여태까지 일본 드라마나 애니메이션, 영화 등은 거들떠도 보지 않고 자라온 나로서 이 ‘드래곤 사쿠라’라는 드라마는 쉽게 내 마음속으로 다가오지 못하였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우리나라 교육현실과 너무나도 닮았다는 점과 대학진학에 따라 고등학교의 평가가 좌우된다는 현실에서 처음 느낀 이질감 보다는 동질감을 더욱 많이 느낀 드라마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이 드라마는 도산을 앞둔 일본 최하류 고등학교에 전 폭주족출신 변호사가 학교재건을 맡아 6명의 3학년, 소위 ‘빠가’(꼴통, 바보)들을 데리고 동경대에 합격시키기 위하여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또한 입시라는 문제를 앞세워 시험을 앞둔 학생들에게 입시준비라는 먼 길을 위한 패턴 조절과 더불어 컨디션 조절 그리고 각 과목에 따른 새로운 공부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매력적이다.
게다가 `사쿠라기` 선생님은 교사의 `체질 개선` 문제에도 주력하고 있다. 처음에는 `과한 요구`라는 이유로 `사쿠라기`를 뒷 배경을 앞세워 목소리를 내세우는 불쾌한 존재라고 불편해하던 선생님들도, 차츰 그의 이야기에 관심과 호기심을 느끼며 동화되는 것을 느낀다. <최강입시전설 꼴지 동경대 가다>라는 책을 드라마로 각색한 ‘드래곤 사쿠라’는 이렇듯 그동안 학교의 문제점을 이야기하던 만화나 영화의 전형성을 일체 부정하며, 낡은 것을 새로운 것으로 탈바꿈시키는 영리함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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