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의 정치를 읽고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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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의 정치` - 논평 서평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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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여타의 책들과는 달리 구성면에서 독특하다. 저자는 평생을 살아오면서 써온 칼럼들을 동서양의 중용, 정치사상, 한국정치, 국제정치, 일본정치 등의 주제들로 나누어 정리해놓았다. 이런 구성 때문에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단순한 칼럼모음집일 것이라는 생각만 들었다. 그러나 독서를 하면서 개별적인 칼럼들 속에 담긴 저자의 일관된 문제의식과 가치관을 엿볼 수 있었다.
 저자는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갈등과 대립’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많은 글들을 썼다. 혁명세력과 보수세력의 대립, 남한과 북한의 대립, 부자와 빈자의 갈등, 자유와 평등의 대립, 한국과 일본의 갈등, 정부와 국민의 갈등 등 우리들의 삶 속에서 존재해왔고, 지금도존재할 수밖에 없는 갈등과 대립에 대한 문제의식이 바로 이 책에 실린 각각의 글들을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된다. 저자는 인류사를 살펴볼 때 어떠한 시기에도 갈등과 대립이 존재 하지 않았던 적이 없다고 말하며 인간사에서는 결코 그것들을 부정하거나 완전히 없애버릴 수 없음을 확신하고 있다. 때문에 어떻게 하면 이러한 갈등, 대립을 최소한으로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인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끔 만든다.
 이러한 생각을 대하여 이 책에서는 ‘중용’이라는 방법을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오랜 세월 전부터 동서양의 사상에 존재해온 중용을 통해 수많은 갈등과 대립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중용은 조화, 통합, 타협, 중도 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결국 중용을 통해 갈등을 해결한다는 것은 갈등을 화해와 양보를 통한 타협을 통해 해결하고, 대립이 양극단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조화로운 방향을 모색하여 통합을 이루자는 것을 의미한다.
 몇 가지 인상 깊었던 글 중에 이러한 생각이 잘 반영된 것으로 <개혁, 혁명, 보수> 라는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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