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라쇼몽...그리고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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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쇼몽의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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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중에 처음으로 보는 흑백영화라서 그런지 색다른 느낌이 있었다. 일본과 한국의 정서상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영화에 대한 이해를 하기에 많은 어려움을 느꼈다. 라쇼몽의 줄거리의 핵심은 하나의 사건에 대한 각자의 입장이 다 차이가 나는 것이다. 하나의 사실에 네 사람이 각자의 의견을 차례대로 말하는 형식의 구성을 보인다. 타조마루라는 도적이 사무라이의 부인을 범하고 사무라이인 남편을 살해하는 것이 영화의 줄거리이다. 타조마루, 부인, 목격자인 나무꾼, 무당을 통해 들은 남편의 입장이 제각기 다르다. 각자 자신에게 유리한 입장에서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똑같은 현상을 겪으면서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 역사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고려를 멸망시키고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를 고려입장에서는 쿠데타를 일으킨 역적이 되는 것이고 조선의 입장에서는 나라를 건국한 영웅이 되는 것이다.
이 영화와 정치와 연관성이 있기에 영화를 보았다고 생각했으나 도무지 연관성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정치인도 하나의 인간이기에 정치인들 역시 이러한 인간의 모습을 띌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정치라는 도구는 인간의 생활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정치라는 하나의 요소로 인해 오히려 폐단이 생기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의 모습은 어떠한가? 선거운동을 할 때는 각종 공약을 내세우면서 유세를 펼치지만 막상 당선되고 나면 자신들의 이속을 챙기기에 바쁘다. 지금은 많이 없어졌지만 과거에는 대통령이 어느 지역 출신이냐에 따라 그 지역의 발전과 상관관계가 있게 된다. 정치인들이 자신의 기득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정책적인 문제를 자신들의 관점에서 해결하는 것을 흔히 볼 수가 있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네 가지의 관점을 각각 우리나라의 정당 혹은 대선후보와 연관을 시켜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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