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아홉살 인생(초등학교수준)

소개글

독서논술지도사입니다.
직접 아이들 지도해서 쓴 글 올려봅니다.
좋은 자료로 활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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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독후감>
여민이가 사는 동네 아이들은 나와 내 친구들과는 다르다. 얘들은 학교 갔다 오면 하는 일이 가방을 집에 놔두고 노는 일이다. 우리처럼 학원에 다니거나 집에서 공부했다는 이야기는 거의 없다. 얼마나 좋을까? 친구들하고 모여서 전쟁놀이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동네 여기저기를 돌아다닌다. 나는 학교 끝나면 영어학원, 피아노학원, 학습지를 하느라 노는 시간은 겨우 30분 정도인데, 나도 마음껏 놀아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은 같은 동네 사는 골방철학자를 미치광이라고 놀린다. 골방철학자는 거의 방에만 있고 밖에는 잘 안나와서 붙여진 별명이다. 아이들이 학원에도 가지 않고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놀 수 있는 것이 부럽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했다. 별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더 웃긴 건 기종이라는 아이가 골방철학자의 비밀을 안다고 하니 여민이가 너무 궁금해서 끝까지 물어본다. 그런데 알고 보니 순 뻥이다. 골방철학자가 외계인이란다. 참 어이가 없었다. 말이 되는 말을 해야 믿어주지…….
그런데 애들만 그런게 아니라 동네 사람들도 골방철학자를 보고 쓸모 없다고 한다. 낮에도 일은 안 하고 집에만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는 골방 철학자처럼 아무 쓸모 없는 사람이 있을까? 아무 일도 안 하면 쓸모 없다는 말인가? 다 쓸모있기 때문에 태어나고 살아가는 것이다. 만약 다른 사람이 나에게 쓸모 없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화가 날 것이다. 나에게도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나에게도 무언가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데도 나에게 그런 말을 하기 때문이다.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은 운동이다. 운동중에서는 나는 스키와 수영과 배구를 좋아하고 잘 한다. 하지만 어른들이 물어보는 말은 주로 공부에 관한 얘기를 많이 한다. 그래서 어른들은 공부를 잘하면 착하고 똑똑한 아이고, 공부를 못하면 바보고 별로 필요없는 아이라고 생각하다. 꼭 공부만 잘하라는 이유는 없는데…….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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