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과 영화비교(날 보러와요 vs 살인의 추억)
- 최초 등록일
- 2008.05.17
- 최종 저작일
-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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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극과 영화비교(날 보러와요 vs 살인의 추억)에 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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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대부분의 내가 아는 사람들은 연극보다는 영화를 더 선호한다. 물론 나 자신 또한 그러하다. 아니, 그럴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영화라는 범위는 무한대이며 상상이 곧 영화화 될 수 있지만 연극은 시간적 공간적 제약에 밀려 소재의 다양성에서 밀릴 수 있기에 사람들은 더 새롭고 자극적인 걸 찾아 영화를 더 선호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것을 곧 영화가 우월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연극은 영화가 나오기 전부터 오랜 세월 우리 곁에 있었다. 영화가 등장하고도 사람들의 우려와는 달리 연극은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것은 연극이 영화가 가질 수 없는 매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연극은 한정된 시간에 상연되고 사라져 가는 예술이다. 물론 희곡 자체는 영원히 고정되는 것이지만 연출이나 연기 또는 장치는 각 공연 때마다 다르다. 특히 배우의 연기는 매 공연 때마다 다를 수 있다. 정해진 시간에 존재했다가 사라져 가는 예술이라는 것이 연극의 약점일 수도 있지만 동시에 오늘 현재 존재한다는 점에서 보다 싱싱한 힘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또 전국적으로 동시에 볼 수 있는 영화와는 달리 연극은 같은 시간대에, 오직 한곳에서만 볼 수 있는 있다는 사실, 또 배우들의 생생한 호흡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아닐까. 공간과 시간의 제약이 있는 연극에 비해 영화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자유롭다. 또 완성된 하나의 필름을 반복해서 볼 수 있고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다는 점이 연극과는 다른 점이다.
연극과 영화의 이런 차이점에서 나오는 서로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두 작품을
비교해 봤다.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이라는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두 작품, 연극 “날 보러 와요”와 영화 “살인의 추억”은 많은 관객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연극 “날 보러 와요”가 96년에 공연되었다가 영화 “살인의 추억” 인기에 힘입어 재공연을 하게 되었다. 영화 “살인의 추억”은 연극을 각색한 작품이다. 연극이 보다 심오한 주제에 중점을 두었다면 영화는 형사 스릴러물을 표방한다. 그러나 이 두작품모두 심각한 살인사건을 희극적으로 풀어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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