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니핑크 감상평

소개글

영화 파니핑크 감상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전 혼자 살아요. 한 4년 됐죠. 아주 좋아요. 혼자 사는게 좋아요’
영화 ‘파니핑크’ 의 시작은 이렇게 주인공인 파니가 결혼 정보 회사의 카메라 앞에서 인터뷰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그녀가 하고 있는 해골 모양의 목걸이나 귀걸이를 보면 그녀는 그들에 인터뷰에 대한 뚜렷한 기대나 희망이 없어 보인다. (조금이라도 자신을 예쁘게 보이려 하지않음)
그녀는 자신이 분리되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지만, 겉으로는 단절되어 있음을 자위하는 듯 하다.
이러한 분리 상태를 극복해서 고독이라는 감옥을 떠나려는 그녀는 마지막으로
‘ 나 자신도 날 사랑하는 것은 힘들 것 같아요’ 라고 말을 한다.
영화 ‘파니핑크’의 원제목은 Nobody Loves Me 어느 누구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영화의 처음부터 제목과 딱 들어맞는 우울한 장면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힘이 빠지게 하는 영화가 있을까?
30살을 앞둔 여자, 벌써부터 죽음에 대해 연습하는 모임에 가입하여 정기적으로 나가는 여자, 제대로 된 연애를 못해본 여자. 매사에 무기력해보이고 하루하루 반복되는 지겨운 삶을 사는 여자, 파니라는 여자 주인공을 통해 이 영화는 주인공 주위에서의 일들과 생활을 통해 참다운 인생과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끔 하는 영화이다.
영화에 있어 파니의 주변인물 중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게 하는 가짜 주술사 ‘오르페오’ 그는 파니에게 묻는다. ‘누굴 위해서 한번이라도 희생해 본 적 있어? 항상 자기 생각만 하지. 사랑받고 싶어서 안달하면서...’
파니는 성숙한 사랑을 하고 싶었을까? 아님 필요에 의해서 합해지는 공서적합일 이라고 부르는 사랑을 하고 싶었을까? 오르페오가 파니에게 말한 사랑은 어떤 것일까?
오르페오는 파니에게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고 먼저 접근하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그 전에 자기 자신을 먼저 사랑하라고 당부하며, 나와 나의 관계를 알면 나는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결국 이것은 나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게 된다.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하게 된다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보다 훨씬 수월 할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