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다시 생존의 기로에 서다
- 최초 등록일
- 2008.05.18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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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반도 주위 패권에 대해 다룬 책으로 5장짜리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책 제목 : 코리아 다시 생존의 기로에 서다
지은이 : 배기찬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오랜만에 ‘책’을 읽고 그것도 서평을 네장 씩이나! (나의 독서 전성기었던 중학교 초기에도 세장 이상 써본 경험이 없건만) 쓰라는 과제를 받았다.
[도서관에서 빌려볼것!] 이라는 묘한 주문에, 안 그래도 책을 잘 안사는 성격이라 (집앞에 도서관있는데 뭐하러 사?) 집 앞 도서관으로 향했다. 출판사까지 차근차근 검색한 결과 대출 가능한 책은 한권, 바로 ‘코리아 다시 생존의 기로에 서다’ 라는 파격적인 제목에 첫인상을 깔끔하게 해준 디자인.
고3이던 시절, 그래봐야 2년 전이지만 까마득하던 그때, 시사주간지 한겨례21을 수능 바로 전주까지 한번도 안 밀리고 정독하면서 대학생이 되면 더 사회에 관심을 갖고 어떤 경로로든 활발하게 참여할 줄 알았다. 마치 한달에 한번씩은 연극이나 전시회 등의 문화생활을 즐길 줄 알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하지만 생애 첫 투표를 앞두고서야 든 생각은 ‘후보가 누고?’ 세상에나. 그렇게 교대의 정체되어있는 분위기와 진취적이지 않은 기상이 맘에 안 들어 몸부림 쳤건만 나는 어느새 사회, 정치, 문화 다 제끼고 책도 안 읽고 있는 놀고먹는 대학생이 되어있던 것이다. 그렇게, 발만 담그고 있던 ‘진보포럼’에서 두 번의 세미나가 개최되는 동안 괴리감을 느끼고 영어나 기타 자기계발은 말뿐인 생활. 옆에서 “그래도 너는 동아리 열심히 하잖아” 라는 말을 위안삼아 있었는데, 뒤쳐진 시대감각도 되살릴 겸 잘됐다 싶었다.
머리말을 읽는 내내 든 생각은, 왜 ‘한국’ 이라고 안하고 ‘코리아’ 라고 했을까? 하는 약간의 불만 섞인 투정이었다. 20년간 좋아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국정교과서 ‘국사’ 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었을까? 멀쩡한 국어를 놔두고 코리아 라고 지칭 하는 게 그렇게 거슬릴 수가 없었다.(후에 이에 대한 설명이 나왔다) 그러나 다소 거북스럽더라도, 또 다소 기분이 상하더라도 패권국의 객관적인 입장에서 코리아를 바라봐야 한다는데 수긍하고 1장으로 넘어가는 순간부터 형광펜을 들고 밑줄이라도 치고 싶은 심정이었다.
참고 자료
책 제목 : 코리아 다시 생존의 기로에 서다
지은이 : 배기찬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