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통전상

소개글

구약통전 상을 읽으면서 “관점의 차이는 세계관의 차이다.”라는 것을 깨달았다. 세상을 보는 눈의 차이는 세상을 읽어내는 해석의 차이를 이끌어 내는 것이고, 이것은 그 해석자가 가지고 있는 패러다임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네가 무엇을 보느냐”(겔 37: 1)라고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물으셨다. “무엇을 보는가”의 문제는 무엇을 문제로 인식하고 사고하며, 어떠한 해석을 제시할 것인가를 가름하는 기준석이 되기 때문이다. 결국 하나님의 요구는, 하나님의 시각에 입각하여 세상을 읽고 성경을 해석해 내길 원하신다는 것이다.

목차

제1장 구약서론
제2장 구약사
제3장 오경
Ⅱ. 창세기
Ⅲ. 출애굽

본문내용

제1장 구약서론
성경을 읽게 되면 우리의 이성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부분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이 때 성경을 해석하고 본래의 뜻에 접근하려는 방식의 중요성이 대두되게 된다. 인간의 이성에 기초한 해석을 우리는 자유주의적, 또는 알미니안적 해석이라고 말 한다. 그러나 우리가 말하는 개혁주의적 해석은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이라는 큰 틀 속에서 성경을 보고 또 원 저자이신 하나님의 본 뜻이 무엇인가를 파악하려고 하는데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개혁신학의 가장 큰 강점은 성경관에 있다고 하겠다. 이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기록되어 있듯이 모든 성경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영감 되고 보존되었기 때문에 무오하다고 보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구약 해석적 전통도 성경의 권위 아래 있음을 늘 인식하면서 겸손한 해석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한 태도일 것이다. 서론들은 살펴보면 여러 학자들의 견해가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성경의 진실성을 증명하기 위해서 역사적인 사실들을 들고 나와서 변증을 하거나 자신의 체험이나 연구한 신학에 기초한 주관적인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초대교회와 중세시대와 종교개혁시대를 거치면서 많은 연구가 있어왔지만 성경은 역시 하나님의 계시로 기록된 것이기 때문에 인간의 이성으로는 그 정확 한 것을 알 수도 없다. 단지 우리가 받아 들여야 할 것은 건전한 신학의 유산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원 저자이신 하나님의 깊은 섭리가 무엇인가 발견하려 애써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범주 안에 서 있어야 복음주의적 전통을 가진 건전한 비평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한국교회와 성경관은 실로 다양하다. 때문에 뜨거운 논쟁 속에 서로가 서로를 수용하지 못하고 결국은 다양한 교파가 생겨난 것 아닌가? 그나마 다행인 것은 상대방의 견해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보다는 그 안에 담긴 좋은 관점들을 수용하려는 열린 마음을 갖고자 애쓰는 모습들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