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징기스칸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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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징기스칸 감상문 입니다. 에이뿔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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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기스칸. 전쟁과 평화 수업을 통해 감상하게 된 세 번째 영화입니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징기스칸은 고등학교 세계사 수업시간에 들었던 몽고의 왕 이라는 지식의 제 지식의 전부 였지만 이번 영화 감상을 통해 징기스칸 이라는 인물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동-서양을 잇는, 세계사에 남을 거대한 제국을 건설(브리태니커 사전에는 중세와 현대를 통틀어 가장 영토가 큰 제국이라고 표현)했던 징기스칸이, 몽고의 통일과 대제국 건설에 이르기까지 전쟁과 학살, 권력과 암투로 둘러싸인 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다룬 시대극입니다. 또한 베이징영화학교 출신인 부부 감독 사이푸 와 말리시를 비롯, 대부분의 배우와 스탭 까지 실제 몽고인들이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역사적으로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는 징기스칸의 유년 시절에 상당한 비중을 두어 인간적인 내면에 접근하고 있었으며, 퇴각하던 적장의 도움으로 초원에서 태어난 징기스칸의 극적인 출생 장면부터 시작한 영화는 동족의 배신으로 아버지를 잃고 가족과 함께 버려진 유년기를 거쳐 다른 가족의 몫까지 훔쳐 먹는 동생을 활로 쏘아 죽일 만큼의 처절한 생존 투쟁 등이 펼쳐집니다.
어린 날의 정혼을 지키러 온 보에티와 재회하면서 성인으로 각성한 테무진은, 아버지를 배신한 타훌타이를 죽이고 키얀족의 칸이 되면서 정복의 대장정에 나서게 됩니다. 보에티를 납치한 미얼키족과의 대전, 아버지를 죽인 숙적 타타르족과의 전쟁 등 끊임없는 싸움으로 점철된 생애를 따라가지만, 카메라는 본격적인 정복기를 담기 전에 멈춰섭니다. 대신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치는 어머니, 아내 등 인간적인 관계와 험난한 삶을 개척하는 과정 속에서 징기스칸이 얻어가는 생의 가치에 주목하게 됐습니다. 넓디 넓은 대지와 광활한 초원, 노을에 맞닿은 지평선 등 웅장한 몽고의 풍광또한 영화를 보는 내내 저의 시야를 넓혀만 주는 장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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