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소개글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감상문입니다.

여러 곳에서 발취하지 않고 나름대로 제 스스로 써본 감상글입니다.

아무쪼록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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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작품에서는 유난히 죽음과 삶에 대해 주인공이 사색하는 장면이 많이 묘사되어 나오고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상실, 즉 억압된 자아를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으므로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는 자기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과 냉소적인 필체로 이러한 ‘상실의 시대’ 의 의미를 설득력 있게 잘 묘사하고 있는 것 같다. 누구나 어린 시절엔 ‘이러이러하게 세상을 살아야겠다’ 라는 앞으로 인생방향을 설정 하고 커가겠지만 결국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고, 살아가는 것 뿐만 아니라 성취에 대한 좌절이나 동경과 이상에 대한 실패 같은 것들이 그 자체가 인간의 삶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생각들이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에서는 친구 기즈키의 죽음으로 인해 와타나베가 깨달은 점인 죽음은 삶의 대극적 존재 따위가 아니라 ‘나’라는 존재 속에 본질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것이며, 그런 사실은
제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망각해 버릴 수가 없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는 것 같았다. 이 작품 속에서도 "죽음은 삶의 대극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 잠재해 있는 것이다." 라는 와타나베의 깨달음은 책을 읽고 난 후, 그리고 꽤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나에게도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해 주었고 확실히 주인공이 사색 끝에 얻은 결론을 동감하게 만듬으로써 나로 하여금 생각의 폭을 넓게 해주었다. 우리는 살아감으로 해서 동시에 죽음을 키우고 있는 것이라는 것...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배우지 않으면 안 될 진리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어떠한 진리도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을 치유할 수 없는 것이고 어떠한 성실함도 어떠한 상황도 어떠한 부드러움도 그 슬픔을 치유할 수는 없는 것이라는 작가의 말에 적극 동감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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