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중국의 인물조사 - 구국의 웅지를 품었던 증국번

소개글

19세기 중국 청조는 열강의 침략과 태평천국운동의 내란으로 인해 안팎으로 큰 혼란을 겪게 되었다. 증국번은 이런 어려운 시대적 상황에 관직에 진출하여 태평천국운동을 진압하였고 서구 열강국가에 유학생을 파견하는 계획을 세워 양무운동의 출발점이 되었다. 여기에서는 증국번의 생애와 유교적인 측면에 기반한 중체서용이라는 그의 사상적인 부분을 살펴보고자 한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성장 과정
Ⅲ. 주요 활동
1. 상군 편성
2. 태평천국운동 진압
3. 양무운동 추진
Ⅳ. 증국번의 사상
Ⅴ. 맺음말
< 참 고 문 헌 >

본문내용

Ⅰ. 머리말

증국번(曾國藩, 1811.11.26~1872.3.12)은 청(淸)나라 말기의 정치가·학자로서 자는 백함(伯涵)이며 호는 척정(滌正)이다. 시호는 문정(文正)으로서 태평천국(太平天國)을 진압한 지도자이며 양무운동(洋務運動)의 추진자이다. 또한 주자학자이며, 문장가로도 유명하다.
도광 18년(1838)년 진사, 한림원(翰林院)에 들어가 군기대신 목창아의 문생이 된 이후 승진을 계속하여 1852년에는 예부우시랑(禮部右侍郞)으로 재직하였다. 19세기 중반은 홍수전(洪秀全)이 일으킨 태평천국운동(太平天國運動)으로 인해 중국 강남 일대가 큰 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증국번은 같은 해 모친상을 맞았는데 호남으로 진공하는 태평천국군의 진공을 막으라는 황제의 명을 받아 농민들을 규합하여 의용군을 편성하여 태평천국군에 맞서게 되었다. 도중에 그의 권력이 커짐을 두려워한 조정에 의해 직위가 해제되기도 하지만 곧 복직되어 1860년에는 강남지역의 모든 권력이 증국번 아래에 놓이게 되었다. 1862년 태평천국의 수도인 천경(天京, 오늘날의 남경)을 공격하였고 2년 뒤인 1864년에는 천경을 함락시켜 태평천국군을 진압시켰다.
증국번은 이홍장 이홍장(李鴻章, 1823.2.15~1901.11.7)은 청 말기의 한족계 중신으로 청의 부국강병을 위한 양무운동을 주도한 관료였다. 태평천국의 난 이후 양무운동을 추진하는 등 정계의 실력자로 등장하였으나, 청일전쟁(淸日戰爭)을 계기로 실각하였다.
과 더불어 태평천국운동을 진압하였고 이 과정에서 청군의 무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성능을 자랑했던 영국과 프랑스 연합군의 신식 무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아편전쟁 이후 열강의 위협에 노출되고 내부의 반란세력이 속출하는 등의 혼란에 빠진 중국을 살리기 위해서는 강력한 군사력을 통해 굳건한 청조를 유지하고자 했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양무운동이다. 본고에서는 증국번이 펼쳤던 업적 중 핵심적이라고 볼 수 있는 양무운동뿐만 아니라 양무운동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중 하나인 상군(湘軍) 증국번에 의해 편성된 비정규군대로 태평천국운동을 진압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을 비롯하여 그의 사상적인 측면을 살펴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총 샤오룽, 『중체서용의 경세가 증국번』, 2003.
김배철, 『태평천국초기 단련대신 증국번의 상군 조건과정』, 1999.
표교열, 『태평천국시기 상해관신의 「차병조초」론과 「상해회방국」의 성립』,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