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 스캔들 감상문

소개글

영화 천일의 스캔들 감상문입니다~ 영화에 나타난 여성관을 중점으로 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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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국 국왕 헨리 8세의 애정을 받았던 두 자매, 앤 볼린과 메리 볼린의 파란만장한 흥망을 그린 영화! 사실 역사적인 배경을 조금은 알고 있기에 영화 자체에 대한 어떤 궁금증이나 기대보다는 출연하는 출연진에 대한 기대가 나에게 컸던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고전류의 영화는 다소 따분하며 각색되었더라고 현대물에 비해서는 좀 완성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볼거리와 곳곳에 극적 긴장감, 인물들 간의 갈등, 역사적인 사건을 통한 당시의 르네상스 시대의 여러 다양한 모습을 접해 보며 기대 이상의 멋진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이 작품은 여자인 내가 보기에 참 생각할게 많은 작품이었던 것 같다. 같은 영화를 두고서 느끼는 차이가 물론 성별에 따라 다를 수 있는 부분이지만 말이다. 기혼인 상태에서 집안의 부와 권력을 위해 궁으로 들어간 메리와 왕을 애태우게 만들고 왕비가 되었지만 결국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고 사형에 처해지게 된 앤... 당시 시대적으로 보았을 때 지극히 전형적이고 모범적인 여성상은 메리였을 것이다. 반면 큰 야망을 품고서 이루고자 했던 현대적인 면모의 앤, 그러나 그런 진취적 모습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있어서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채 남성들에 의해 죽음을 당하게 된다. 권력과 사랑에 대한 두 자매의 암투라고들 이 영화를 간단히 말하지만 둘의 몰락과 비참한 결말은 결국 그녀들 주위에 있던 남성들로부터 기인한 것이라고 감히 결론지어보고 싶다. 당시 시대적 상황을 비춰보면 여성의 지위와 사회에서의 어떠한 위치는 귀족이건 아니건 대략 짐작 해 볼 수 있다. 그런 면모를 살짝 보여주는 인물의 바로 두 자매의 어머니이다. 어머니는 그녀들의 행복을 바라지만 할 수 있는 거라곤 고작 의견을 조금 내세우는 것밖에 없었다. 화려한 여성편력을 자랑하며 영화 속에서 갈팡질팡하며 비정하고 위험한 인물인 헨리8세를 통해 전근대적인 사회구조 속에서 자아를 찾고 갈망하던 여성들이 어떻게 남성들에 권력과 정치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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