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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직 소설 은세계, 이광수 소설 무정, 염상섭 소설 만세전, 김남천 소설 공장신문 줄거리와 감상 입니다.
목차
이인직 소설 은세계,
이광수 소설 무정,
염상섭 소설 만세전,
김남천 소설 공장신문
본문내용
이인직 <은세계>
김정수는 최병도 생전에 모은 재산만 남겨 두고, 김정수 손으로 늘인 전장은 다 팔아서 옥순, 옥남 남매를 유학시킨다. 김정수는 젊은 기력으로 공부를 하고 옥순, 옥남 남매를 공부 성취시킬 마음으로 워싱턴에서 다섯 해를 함께 보내는데, 물가가 비싼 워싱턴에서 세 사람의 학비가 적지 않고, 또 옥순, 옥남 남매를 최대한 고생 덜 시키려고 하다 보니까 십여 년 두고 쓸 학비를 다섯 해 만에 거의 다 쓰고 몇 달 후면 학비가 떨어질 지경에 이르렀다. 김정수는 강릉을 떠나오기 전에, 아들에게 농사일을 맡겨두고 온 일이 있었는데 그 후에 쌀값이 많이 올랐기에 돈을 많이 모았을 거라 생각하고 학비를 처리할 마음으로 고국에 돌아갔다. 그러나 철석같이 믿은 아들놈은, 수중에 있는 돈을 다 날리고 난봉질을 하고 있었다. 김정수는 난봉꾼이 된 아들을 꾸짖는 것 보다, 저 멀리 워싱턴에 있는 옥순, 옥남 남매를 생각하며 잠을 들지 못한다. 옥순, 옥남 남매를 대려올 작정으로 노자를 마련하려는 김정수는 그일 역시도 아들이 저질러 놓은 일 등의 이유로 잘 되지 않아 결국엔 포기하고 몇 달 동안 술에 취해 살다가 화병으로 죽고 만다. 먼 타국에서 이러한 사실을 알 리가 없는 옥순, 옥남 자매는 무작정 편지를 기다리다가 결국엔 편지를 받고 기뻐하는데, 그 편지의 내용은 김정수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리는 통부였다. 그때 옥순이는 열아홉 살이고, 옥남이는 열 두 살 이었다. 정신병에 걸린 어머니 생각도 나고 한 옥순이는 박복한 팔자타령을 하며 옥남이를 붙들고 운다. 다섯 해 동안 손님 대접 받던 호텔에서도 나왔다. 옥순, 옥남 남매는 자살을 하려는 것이었다. 옥순, 옥남 남매는 철도 옆 언덕 위에서 철도를 내려다 보며 기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린다. 때마침 기차 하나가 들어오고 옥남이가 먼저, 뒤를 이어 옥순이도 철로로 뛰어내린다. 그러나 순사 캘라베루 씨의 도움으로 구출해진다. 두 자매의 자살시도에 대한 신문 기사가 돌아다니고 그것을 유심히 본 시엑기 아니스라는 사람이 옥순, 옥남 남매를 거두어 공부를 시킨다.
참고 자료
1. 이인직/최찬식/안국선 외, <<은세계/추월색/금수회의록>>, 범한, 1996, 67~ 93쪽.
2. 이광수, <<무정>>, 범한, 1996, 11~ 60쪽. 225~ 429쪽.
3. 염상섭, <<전화/만세전/양과자갑/두 파산>>, 창비, 2005, 83~ 166쪽.
4. 김남천, 강경애 외, <<20C한국소설>>, 창비,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