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엔진, 전쟁과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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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엔진, 전쟁과 시장』에 관한 요약과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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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미국의 엔진, 전쟁과 시장』은 미국과 관련된 7가지 주제로 분류하여 미국이 취한 행동과 그 행동과 관련하여 어떤 이해관계가 있는지를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다.
제 1 장, ‘이라크전쟁으로 본 미국’에서는 이라크전쟁에 대한 미국의 모순성을 말하고 있다.
미국의 부시행정부는 9․11 테러 이후의 기회를 포착하여 이라크의 대량 살상 무기를 빌미로 이라크를 공격하였다. 미국이 독단적으로 감행한 전쟁 상대인 후세인의 이라크는 걸프전 이후, 사실상 미국의 맞수가 전혀 되지 않는 빈사상태의 피폐한 국가였다. 결국 이라크전쟁의 목적은 전투에서 승리하는 것 이상이 있었던 것이다.
미국이 바그다드 점령 후 발표한 정책은 미국의 의도를 잘 나타내고 있다. 럼스펠드는 ‘국영기업의 사유화 장려, 시장제도 선호 체제’를 정책 목표로 내걸었다. 특히 석유와 관련하여, 만약 석유산업이 국유화되면 미국의 에너지관련 기업의 진출이 어렵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미국이 이라크를 정치적으로 통제함으로써, 미국 거대자본의 대거 유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의 무차별적인 사유화 정책은 경제식민지화를 그 목표로 하고 있다.
사실 미국과 후세인은 우호적인 관계에 있었다. 과거, 후세인이 쿠웨이트를 공격하자 미국이 이라크를 초토화하고도 독재체제였던 후세인체제는 그대로 두었었다. 그랬던 미국이 이제와서 후세인의 독재타도를 외치고 있다. 즉 후세인을 그냥 내버려 둘 경우, 석유자원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미국의 중동정책이 흔들리기 때문인 것이다. 여기에는 이스라엘 국가건설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관계를 맺고 있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중동지역에서 미국의 대리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극우 시온주의자인 샤론이 집권한 이스라엘은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구호를 적절히 이용하여 팔레스타인의 자살공격을 테러로 규정하여 팔레스타인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즉 미국의 이라크 전쟁으로 이스라엘 또한 그 수혜를 받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미국의 엔진, 전쟁과 시장』(김동춘, 창비,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