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림트 키스(The kiss)의 미학적 요소 분석, Gustav Klimt - The kiss

소개글

미학의 이해시간에 제출한 레포트 입니다. 클림트의 the kiss에 대한 감상과 미학적요소에 관한 분석이 들어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내가 이 작품을 처음 본 것은 그야말로 ‘우연히’였다. 고등학교 시절, 어디론가 훌쩍 여행을 가고 싶을 때 나는 버스를 자주 타곤 했다. 목적지를 정해놓고 버스를 타는 것이 아니라 아무 버스정류장에 서 있다가 처음 오는 버스를 타고 모르는 곳, 혹은 아는 곳 종점까지 가곤했다. 그날도 집 앞 버스정류장에서 처음 오는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달리고 있었다. 여러 상점이 즐비하게 들어선 시내를 거쳐 가던 중, 버스가 신호 때문에 잠시 멈춰 서게 되었다. 나는 아무런 생각 없이 창밖을 구경하다가 커다란 액자들을 디스플레이 해놓은 가게를 보았다. 여러 개의 작품들 중 화려한 황금색 장식의 아름다운 액자에 싸여있는 이 그림과 마주하게 된 것이다. 처음 이 그림을 보는 순간, 심장에서 물보라가 일어나 온몸에 찌릿찌릿한 감흥이 일어났다. 아름다운 황금색으로 그려진 그 모습은 별처럼 반짝거리며 숭고한 우주의 그것과도 같았고, 마치 하나가 된 듯한 연인은 인간들이 오래전부터 꿈꾸어왔던 영원한 사랑의 가능성을 말해주는 것 같았다. 아주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나는 어떠한 아름다운 진리 속에 싸여있는 기분이 들어 황홀함을 맛보았다. 그리고 나는 깨닫게 되었다. 예술작품은 수많은 시간들을 지나왔어도 인류에게 아름다운 감정을 선사하고, 새로운 진리를 가르쳐주어 좀 더 성숙한 자아를 발현하게 한다는 점을 말이다. 여기서, 나는 수많은 예술작품들 중 내가 가장 감흥을 받은 클림트의 ‘The kiss를 통해 이 작품 속 어떤 요소들이 사람들로 하여금 미적감흥을 일으키는지 이야기 하고자 한다.
그림의 중앙에는 연인이 있다. 여자는 눈을 감고 있다. 약식화된 꽃이 가득한 들판에 무릎을 꿇고 남자의 목에 팔을 둘러 매달린 채 눈을 감고 꿈꾸듯 황홀한 표정이다.
남자는 두 손을 여자의 고개를 붙잡고 비스듬히 돌려 그녀의 뺨에 입 맞추고 있다. 아름다운 황금빛 덩굴이 여자의 발목을, 종아리를, 무릎 안쪽을 휘감으며 들판 전체로 퍼져나가 마치 그녀를 들판에 솟아오른 커다란 꽃나무로 변하게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