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의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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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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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글에서도 홀든이 생각했듯이 나역시 물질과 명예만을 추구하면서 어쩔수 없이 밟아야만하는 길을 고스란히 걷고 있는 현대사회의 속물들을 보고 있다면 답답하고 짜증이 난다.
하지만 홀든처럼 가식적인 명문학교를 벗어나 홀로 다른 길을 가겠다는 무모한 결정 같은것은 하지 않았다. 물론 홀로 갈 자신도 없을뿐더러 이 사회의 왕따가 되고 싶진 않다.
짜증나고 역겹고 질릴지라도 어쩌겠는가. 나는 이 사회에 속한 일부일 뿐이다. 아직은 그럴 용기가 생기지 않은것 뿐인지 그런 용기조차 가질 생각이 없는 것인지는 스스로도 아직 모르겠다. 이 대열을 벗어나 이단아적인 행동을 하고싶은 것은 아니다.
다만 홀든과 같이 이세상의 가식적이고 속물적인 성향에 짜증이 나는 것은 사실이다.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순수성이나마 지켜내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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