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승의 반성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5.30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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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영승의 반성을 읽고,,, 쓴 글입니다.
목차
작가소개
작품소개
작품해설 및 발표자 견해
참고문헌
본문내용
<작품해설 및 발표자 견해>
[반성 16] 술이 떡이 되어서 다시는 술 마시지 말아야지 다짐하면서 다시금 술을 먹게 되는 우리 인간의 헛되고 의미 없는 수많은 약속들이 생각났습니다. 누구나 자신에 대한 고민이나 고뇌가 있을 것입니다. 시의 자아 역시 술로 무언가를 대신하거나 대변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술 역시 그것을 잠시 잊게는 해주어도 해결해 주지는 못함을 의미합니다.
[반성 72] ‘입학, 졸업, 결혼, 출산’ 같은 사람의 중요한 일생이나 ‘사랑, 이별’ 같은 아름답고 슬픈 것도 대변해 비유하는 시 표현에 미소 짓게 되고, 뒤돌아 생각하니 배설을 먹은 것을 다시금 나오게 되는 것을 자연의 법칙이자, 삶을 유지시키는 인간의 생리현상을 작가는 지금 모두 다시금 밀어내게 될 것들을 힘겹게 싸워가며 채우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사랑, 이별, 죽음’을 비롯한 지금 하는 모든 것이 다 의미가 없다면 무엇이 진정한 의미있고 가치있는 것일까? 라는 스스로의 질문도 던져보게 했습니다.
[반성 100] 삶의 아름다운 모습은 풍요의 세계에서 보다 결핍의 세계에서 발견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연탄장수와 두 딸의 무심함 대화 한 마디가 마치 먼 나라의 동화처럼 아름답고 이러한 행복을 그리워하고 갈구하는 것이 작가의 이상향인 것 같습니다. 또한 가난과 행복은 별개의 것이지만 현실에서는 어쩔 수 없이 영향을 끼치는 것을 작가는 말하고 있고 그래서 시어에서 ‘내가 딸을 낳으면 이 얘기를 해주리라’ 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아주 일상적인 부녀간의 정을 마치 고귀한 동화처럼 여기는 것은 그 만큼 현실의 참담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반성 163] 이른바 섹스의 시대, 제4의 물결이라고까지 지칭되는 시대에 대한 진단이면서 그것을 통해 현대인의 위선을 질타합니다. “굳은살이라곤 입술과 유방과 성기밖에 없는” 인간들이 점잖은 채 하려는 위선 그것이야 말로 이 사회를 불합리하게 만드는 가장 핵심적인 근거로 보는 것입니다. 차라리 까놓고 추구하는 것보다 감추려고 하면서 탐하기 때문에 현대를 사는 인간에게 절망한다는 생각을 드러낸다 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김영승, 『반성』, 민음사,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