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미술의 역사와 사상
- 최초 등록일
- 2008.05.31
- 최종 저작일
- 2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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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부작은 종교와 관계 없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폭넓게 이용되어 온 개념이고, 지금도 역시 그렇게 이용되고 있다.
그러므로 부작을 누가 처음 만들었느냐 보다는 왜 쓰느냐 하는 문제가 더 중요하다. 그렇다면 부작의 종류는 어떠한가.
목차
1.서론
2.본론
1)부작의 정의
2)부작의 발생과 역사
(1)원형 상징물 전용의 주술
(2)가공도구 전용의 주술
(3)장신구로서의 부작 주술
3) 부적의 종류와 효과
(1)쓰임에 다른 분류
(2)표현 형식에 따른 분류와 종류
4. 결론
본문내용
그래서 부작을 만들어 바람벽에도 붙이고 귀신들이 오다가도 볼 수 있도록 사람들이 붐비는 쪽에 만들어 붙인다. 우리는 그 동안 미신으로 치부하며 무시해온 부작에 대해서 신앙이라는 관점을 떠난 민족문화의 하나로서 이야기를 끌어내고자 했다.
우선, 부작을 CI개념으로 해석해 본다면, 지난 서울 올림픽을 전후해 우리나라 기업들도 이 CI개념을 많이 도입하여 로고를 새로 쓴다, 심벌 마크를 새로 제정한다고 해 꽤 떠들썩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무슨 행사를 하나 해도 반드시 마스코트를 마련하는데 서울 올림픽의 호돌이, 대전 엑스포의 꿈돌이 같은 것이다. 대통령에게도 대통령 휘장이 있게 마련이고, 개인에게도 개인을 나타내는 사인이나 도장이 있다. 그런데 알고 보면 우리 주변의 부작들은 대부분이 서양것들이 많다. 유명 메이커 브랜드로부터 기업체 심벌까지 알파벳으로 비비꼰 국적 불명의 것들이 바로 그것이다.
부작이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우리 주위에서 그리 멀리 떨어진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 문중에서도 옛날에는 가문의 문장(文章)이라는 것이 있었다.
부작을 정의하면, 기업에서 말하는 심벌마크, 서울시 마크, 군기, 국기, 대통령 의자에 수놓은 봉황무늬, 신혼 부부가 주고 받는 반지, 올림픽 마스코트 등등 아루 헤아릴 수가 없다. 뭔가 상징을 하나 마련해서 염원을 담아내려는 노력은 우리나라 사람들만의 풍습이 아니다. `나`를 들러싼 세계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서 만들고, 또 그런 이유로 지니는 것이라면 그것을 가리키는 말이 부작이든 마스코트든 굳이 미신이라고 몰아칠 필요는 없다. 오히려 현대 문화에 어떻게 끌어들일수 있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부작에 굳이 주술적 의미를 붙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오늘날에는 부작이라는 단어 대신 `마스코트`혹은 `심벌`, 그도 아니면 `문장`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사람들마다 자신만의 독특한 문양을 만들어 지니고 그것으로 그 자신의 멋과 이상을 나타낸다면 그것이 바로 부작을 문화로 끌어안는 올바른 태도라고 생각한다. 개성을 존중하는 것에서 새로운 민족문화가 탄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김민기(1987),한국의 부작,보림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