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흄과 아리스토텔레스의 비교
- 최초 등록일
- 2008.06.02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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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간호학과에서 교양강의로 들었던 철학시간에 제출한 레포트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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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두 학자를 비교해 보고자 했던 것 중 가장 단순한 이유는 [이성적 동물로서의 인간, 욕구와 감정에 지배되는 인간] 이라는 딱 보기에도 상반되어 보이는 강의계획서의 제목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여기저기서 많이 비교되고 있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해 볼까도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되면 내가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 이렇게 정하게 되었다. 그리고 경험론자인 흄과 합리론의 원로격인 아리스토텔레스가 근시안적 시각으로 보기에 비교할만한 꺼리가 있을 것처럼 보였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은 그 자신의 말을 빌리자면 `지혜` 또는 `제1철학`으로도 불린다. 또 그것은 `제 1의 원리와 원인을 연구하는 이론적인 학문`으로 규정되기도 한다. 그에 의하며 원인(原因)에는 질료인(質料因), 형상인(形狀因), 운동인(運動因), 목적인(目的因)의 네가지 종류가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동물의 한 종(種)인 사람의 경우,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질료인은 어머니에게서 부여받는다. 형상인은 사람으로서의 종 차이로, 사람이 다른 동물과 구별되는 점. 그리스인의 상투적인 정의에 따르면 `이성을 갖춘` 동물이라는 점이다. 운동인은 아버지에게서 부여받는다. 그리고 목적인은 성장 과정이 마지막으로 도달하는 지점 즉 어른이다. 그는 그 어떤 변화를 생각할 경우에도 이 네가지 원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믿었다.
또한 그는 모든 사물에는 목적이 존재하고 인간의 궁극적 목적, 최고의 선은 행복이라 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에 대한 인식을 깊게 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기능, 그 활동을 고찰해야 한다고 말한다. 예를 들면 조각가에게 선은 조각한다는 기능 중에서도 멋지게 조각을 행하는 활동 속에 있다. 이것은 한 사람의 전체로서의 인간에 대해서도 말할 수 있다. 인간에게는 분명히 몇 가지 생활 기능이 있는데, 그 중의 몇 가지는 동물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영양섭취나 생식, 성장 같은 활동은 모든 생물에 공통된 기능이며. 감각이나 욕망이라는 활동도 인간과 동물에 공통된 기능이다.
따라서 이 기능들은 인간 특유의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구별되는 것은 인간만이 이성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인간 고유의 기능은 `이성에 기초하고 이성이 결여되지 않는 곳의 영혼(프시케psyche)의 활동` 이라고 한다. 나아가 이 활동은 덕과 탁월성에 기초한 것 이여야 한다. 왜냐하면 피리 연주자의 탁월성이 단순히 피리 부는 것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훌륭하게 피리를 부는 것이 있는 것처럼, 인간의 행복도 단순히 활동한다는 것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훌륭하게 실현된 활동 가운데 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생각의 역사>, 이른아침
<합리주의, 경험주의, 실용주의>, 서광사
<고교 독서평설>2002년 9월호, 지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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