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영화제 감상문 - 여성에 대한 폭력적 규정들 (생리해주세요, 이반검열1)

소개글

2006년 여성영화제를 다녀와서 쓴 감상문입니다.
페미니즘의 이해 수업이었습니다.
과제점수 무려 A+++ 받은 레포트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작품에 대한 감상들
1) 생리해주세요 (한국, 2004, 감독 : 손현주)
2) 이반검열1 (한국, 2005, 여성영상집단 WOM)
3) 사회적인 폭력적 규정들

3. 감독과의 대화 - 다양한 질의응답들과 그에 대한 단상

4. 나가며

<참고문헌>

본문내용

이번 학기 페미니즘의 이해 수업을 들은 것은, 여성주의에 관한 관심을 좀 더 구체화하고, 단순히 동기나 선후배와의 세미나만으로는 충족할 수 없었던 지점들에 대한 만족을 얻기 위한 행동의 일환이었다.
사실 처음 수강신청을 할 때만 해도 이번 학기 처음 개설된 수업이라서 정보도 없었고, 수업이 단순히 페미니즘에 대한 계보라던가 지나치게 분석적인 방법으로 진행되어서 얻고자했던 만족을 충족하지 못하면 어쩌나하는 걱정도 했었다. 하지만 막상 수업은 페미니즘 전반을 다루면서도 일상에 대한 관심을 환기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던져주어서 오히려 함께 수업을 듣는 친구들과 함께 술 한 잔 하면서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과제로 주어진 ‘여성영화제 다녀오기’도 그러한 일상에 대한 관심 중 하나였다. 평소에는 일반 극장에서 개봉하는 흥행물들도 자주 접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지만, 둘러보니 다양한 단편영화제들도 많이 있고, 여성영화제처럼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열리는 영화제들 ― 독립영화제, 환경영화제, 인권영화제 등 ― 도 많이 있었다. 유쾌하고 완성도 높은 영화들이 많이 개봉하고는 있지만, ‘여성영화제’는 어떤 특정한 주제 의식을 가지고 그 아래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영화들의 상영한다는 것에서 많이 관심이 갔다.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열리는 행사였지만, 굉장히 많은 작품들을 다루기에 어떤 영화를 볼지가 처음부터 고민이었다. 아무래도 발표와도 관련지으면 좋을 것 같아서 지난 4월 7일 금요일에 <신호>, <외계소녀, 불시착하다>, <생리해주세요>, <이반검열1> 이렇게 네 편의 단편을 보았다. 사실 앞선 두 편은 작품의 내용 면에서도 그리고 상영이 끝나고 바로 이어진 감독과의 대화에 있어서도 만족스럽지 못하였기에, 감상문에서는 뒤의 <생리해주세요>와 <이반검열1>을 다루고자 한다.

참고 자료

• 『남자가 월경을 한다면(2002)』, 글로리아스타이넘 지음, 양이현정 옮김, 현실문화연구
• 『새 여성학 강의(1999)』, 한국여성연구소, 동녘
• 『섹슈얼리티 강의(1999)』, 한국성폭력상담소, 동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