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무르

소개글

티무르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1. 티무르
모굴 칸국의 침입과 티무르
티무르와 미르 후세인의 대결
트란스옥시아나의 군주와 티무르 제국
호레즘의 정복
모굴리스탄과 위구리아 원정
동부 이란의 정복
서부 이란의 정복
티무르와 킵착
인도 원정
티무르와 맘룩조
티무르와 오스만 제국
중국 원정

본문내용

11. 티무르
모굴 칸국의 침입과 티무르
티무르 - 티무리 랑Timmr-1 lang(절름발이 티무르)이라는 별명으로 불렸고 여기에서 서양인들이 부르는 타멀레인Tamerlane이라는 이름이 나옴 - 는 1336년 4월 8일 사마르칸드 남쪽에 있는 오늘날의 샤흐리 사브즈(녹색 도시) 즉, 캐쉬Kesh라는 곳에서 태어났다. 티무르조에 속한 역사가들은 그의 출신을 칭기즈칸의 동료, 혹은 심지어 그 일족 가운데 한 사람으로까지 소급시키려고 하지만 사실 그는 몽골인이 아니라 투르크인이었다. 그는 트란스옥시아나 지역의 케쉬 근처에 영지를 갖고 그곳을 지배하던 바를라스Barlas 씨족에 속한 귀족가문 출신이었다.
차가다이 칸국과 관련해서 우리는 앞에서 당시 트란스옥시아나가 차지했던 비중을 살펴보았다(p. 487 참조). 궁정의 실권자였던 카즈간Qazghan의 활약에 힘입어 이 지역은 명목상으로는 몽골인의 칸국이었지만 실제로는 투르크인의 연합체로서 중앙아시아에서 다시 한 번 중요한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1357년 아미르 카즈간의 암살은 다시 무정부상태를 불러오고 말았다. 그의 아들 미르자 압둘라Mirza ‘Abdallah는 케쉬의 영주였던 티무르의 숙부 핫지 바를라스Hajji Barlas와 또 다른 토착 투르크 귀족인 바얀 술두스Bayan Suldus에게 쫓겨났다(1358). 그러나 이 두 사람 모두 트란스옥시아나의 투르크 귀족들을 통제할 만큼 충분한 정치적 역량을 갖추지 못했다. 더구나 카즈간의 손자인 미르 후세인Mir Husayn은 카불발흐쿤두즈바닥샨 등지를 비롯한 아프가니스탄의 중요한 거점들을 장악하였다. 이로써 이 지역은 봉건적인 할거상태를 초래하게 된 것이다.
일리에 근거를 두고 있던 차가다이 계통의 투글룩 티무르Tuahluq Timur는 이러한 혼란스런 상황을 이용하여 트란스옥시아나를 침입하고 복속시킴으로써 과거와 같은 차가다이 울루스를 자신의 주도 하에 재통합시킬 기회로 삼았다(『승전기』의하면 1360년 3월). 핫지 바를라스는 이들에 대한 승산 없는 싸움을 포기하고 케쉬에서 후라산으로 도망쳐버렸다.

참고 자료

없음